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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게임즈 '킹덤'. 첫 글로벌 진출 대만에 매출 상위권 안착하며 글로벌 히트 예열 완료

작성일 : 2020.12.23

 

파우 게임즈의 오픈월드 기반 모바일 MMORPG '킹덤 : 전쟁의 불씨'가 한국 흥행에 이어 대만에서도 히트하며 글로벌 흥행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파우 게임즈는 과거 'DK온라인', '세븐나이츠' 등을 만든 바 있는 베테랑 개발진들이 '우리가 만든 엔진으로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의 MMORPG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해 2018년 설립한 회사다. '프로젝트 F'라 명명된 게임은 2년여의 담금질을 통해 2020년 5월 세상에 '킹덤 : 전쟁의 불씨(이하 킹덤)'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킹덤'은 대기업의 초대형 MMORPG가 강세인 한국 시장에서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최고 매출 10위까지 찍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신생 회사의 첫 게임이 이렇게까지 성공한 이유는 크게 '레이 엔진'과 '발 빠른 운영'을 꼽을 수 있다.

파우 게임즈의 이광재 대표는 그들이 만든 자체 엔진, '레이 엔진'에 대해 "여타 상용 엔진과 비교했을 때 빌드 타임이 1/10 수준으로 빠른 것이 최대 장점'이라 말했다. '레이 엔진'의 성능으로 인해 심리스 기반임에도 로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오픈월드를 구현할 수 있었다. 혹자는 킹덤을 플레이하면서 '로딩 한 점 없는 게임'이라 칭할 정도. 이를 바탕으로 300vs300 규모의 RvR을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발 빠른 운영도 흥행을 견인한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가장 많은 신경을 썼던 것은 매크로나 대량 접속 등을 통해 주요 재화를 독점하려는 속칭 '작업장'에 대한 대처다. 파우 게임즈는 작업장 계정이 이용자들과 섞여 주요 사냥터를 독점해 선량한 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것을 최대한 빠르게 구제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고, 실제 처리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우 게임즈는 이제 시각을 세계로 돌려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첫 타깃은 한국과 MMORPG 성향이 비슷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으로 결정했다. 일단 첫 단추는 꽤 성공적으로 채워졌다. 지난 12월 1일 정식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호조다. 지난 12월 15일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와 매출 부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파우 게임즈의 사업 팀장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진출해 서비스 첫 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먼저 예상보다 훨씬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리고, 준비 시간이 결코 길지 않았는데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파우 게임즈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성공적인 론칭을 자축하며 전 직원에게 최신형 아이패드와 성과급을 지급했다. 개발부터 출시까지 잘 따라와 준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 한다.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5위

첫 글로벌 진출에서 대박을 터뜨렸지만 킹덤의 글로벌 도전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김 팀장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성공을 발판 삼아 2021년 상반기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개국 이상, 9개 언어를 원빌드로 서비스하겠다는 당찬 목표다.

글로벌 서비스로 인해 한국 시장에 소홀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이유로 한국 서비스 인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서비스에 대한 변경을 없을 것이라는 것. 오히려 글로벌에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선 근본이 되는 한국 시장 서비스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우 게임즈는 '킹덤 : 전쟁의 불씨' 단 하나의 게임으로 2020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게임사 중 하나가 됐다. 2021년 시선을 글로벌로 돌린 그들이 어떤 결과를 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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