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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라그랑 '개로링', "일본 이용자들을 겨냥한 활동해보고 싶다"

작성일 : 2020.12.17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개로링 안녕하십니까. 모로크 서버에서 스나이퍼 및 하이프리스트로 주로 플레이하는 '개로링'이라고 합니다. 과금러나 고수뿐만 아니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유튜브에 헬헤임이나 세이지 관련 공략 영상을 비롯한 기타 라그나로크 오리진 관련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 서포터즈인 ‘라그랑 1기’로 활동 중이다. 라그랑에 대해 모르는 이용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설명해달라.

개로링 게임사인 그라비티가 공식으로 인정하고 후원하는 유튜버나 BJ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발대 시점이 코로나가 만연하던 때라 현재는 오프라인 활동보다는 영상 업로드나 블로깅 등 온라인 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차후 상황이 나아진다면 여러 오프라인 행사 등에 참여해 취재하는 활동들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 나중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일본으로 진출할 경우 일본 이용자들을 겨냥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 채널을 살펴보니 상당히 오랫동안 라그나로크를 즐긴 것 같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개로링 최근까지는 라그나로크 제로 및 일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라그나로크 제로 이후 다른 게임을 즐기다가 회사 후배의 추천으로 회사 사람들과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론테라 서버는 당시에 캐릭터 생성 제한이 걸려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모로크 서버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서버 내에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그랑 1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개로링 = 개로링 제공

■ 12월 첫 업데이트로 카드와 액세서리 획득 방식 변경, 인챈트 고정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개로링 먼저 카드 획득 루트의 추가, 고급 카드 뽑기는 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이용자분들이 환영하는 요소로 알고 있습니다. 빠른 콘텐츠 소모를 막는 동시에 적당한 과금 모델도 창출해야 하는 게임사, 시간보다는 돈을 들여서 빨리 스펙업을 하고 싶은 과금러, 그리고 시간을 들여 재화를 파밍하고 재화를 꾸준히 모아 최소의 비용으로 가성비 좋게 스펙업을 하고 싶은 소, 무과금러를 모두 만족시킬 업데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의뢰 룰렛 보상으로 나오는 조각으로 진귀한 카드 조각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 역시 소소하지만 좋은 업데이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으로 카드 획득에 관련된 이슈가 전부 해결됐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여전히 구하기 힘든 카드들은 많으며, 거래소에서 살 수 있는 카드도 구입 가능한 시간과 수량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라비티는 이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액세서리 획득 방식 변경의 경우 주 획득 제한을 제외하고는 아주 환영할만한 업데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단 주 획득 제한이 85레벨 액세서리 랜덤 상자 1개인데, 2개 정도였어도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그나로크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의 능력치, 스킬, 카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조합해 나만의 세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선 액세서리 파밍이 힘들어 세팅을 실험해보지 못하고, 막상 좋은 세팅 방법을 알게 돼도 액세서리가 없거나 계승에 소모되는 비용이 너무 과도해 자신이 원하는 세팅할 수도 없습니다. 라그나로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액세서리 획득률을 좀 더 높여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챈트 고정 업데이트 역시 좋은 업데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급 마석과 최고급 마석의 획득이 처를 조금 더 다양하게 마련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최고급 마석의 파밍을 위해서 업데이트 후 꾸준하게 MVP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 현재 육성 중인 직업은 무엇인가? 그 선택한 이유를 듣고 싶다.

개로링 현재 육성 중인 직업은 92레벨 '스나이퍼'와 90레벨 보조 '프리스트'입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처음 시작한 2002년부터 아처, 헌터, 스나이퍼, 레인저, 댄서 등 아처 계열만을 플레이해왔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도 해봤지만, 주력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최근까지 했던 라그나로크 제로에서도 스나이퍼로 플레이했습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시절 헌터를 선택한 이유는 '요정의 귀'라는 아이템이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여자 궁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호드 언덕 샷 및 페이욘 필드 대장군 원거리 사냥, 헌터 전직 후 앵클스네어를 이용한 스팅 사냥 등으로 궁수가 쉽게 파밍을 할 수 있어 헌터를 택했습니다.

프리스트를 부캐릭으로 키우는 이유는 '스켈워커 카드'의 원활한 파밍을 위해 아처는 은화살 사용해야 하지만, 구매 비용이 너무 비싸 아스페르시오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90렙까지 키우게 되었고, 프리스트도 조금이긴 하지만 과금까지 했습니다.


시리즈 대대로 아처 계열만을 선택했다고 한다 = 개로링 제공

■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같은 직업이라도 콘텐츠에 따라서 다른 세팅을 요구한다. 콘텐츠별 장비, 스킬 세팅은 어떤 식으로 하는가?

개로링 먼저 MVP 및 헬헤임 하드, 평타 사냥, 샤프슈팅 사냥, 공성용 네 가지 세팅을 애용중입니다.

MVP 및 헬헤임 하드에선 음속 쇼크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며 최대한 단일 딜에 특화된 세팅 및 기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타 사냥의 경우 현재 궁수가 덱스를 투자하는 것이 '몹시' 효율적이지 못해 가중치 포함 럭을 120 이상을 주고, 덱스 비율을 많이 줄인 상태입니다. 필자가 사용 중인 무기가 '울르의 결심'이기 때문에 이런 분배가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길들이기'나 '팔콘의 도움' 기어가 있다면 화력이 더욱 증가됩니다.

샤프슈팅 사냥은 최근 액세서리 획득 처가 업데이트되면서 최고 레벨 사냥터인 '해저 동굴 4층' 세도라 사냥에서 '그리움의 반지' 파밍으로 사용 중입니다. 능력치는 덱스에 전부 투자한 후 럭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크리티컬 발생 확률이 120 정도가 나온다면 문제없이 3젠 사냥이 가능하며, 쫄프리가 두 명 있다면 6젠 사냥도 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세팅이 되고, 기어가 많은 궁수라면 '선수필승' + '명사수의화살' + '스틸애로우' 등의 기어 조합으로 문제없이 세도라 원킬 사냥 도 할 수 있어 굳이 대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게를 사용하시는 중소과금 이용자분들은 도핑을 어느 정도 하시고 드레인리어 혹은 스켈워커 카드 등 피해 증가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신다면 문제없이 사냥이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성 전용 세팅은 바이탈에 어느 정도 치중한 세팅입니다. 카드도 최대 체력을 올려줄 수 있는 세팅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킬은 약간 달라지는데 '힐가드트랩', '플래셔', '프리징 트랩'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성 측일 경우에는 트랩 효율이 크지 않지만, 수성 측일 경우에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힐 가드트랩 같은 경우에는 인트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대상 아군의 이동속도를 1초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윈드워크' 못지않은 순간 기동력을 부여하는 동시에 2200~2500정도의 회복력을 보여주므로 찍어놓더라도 손해 보는 스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성 시 빠른 이동이 필요할 때 가는 방향에 미리 깔고 밟고 뛰어가는 식으로 활용 중입니다.


상황에 맞춰 세팅을 교체 중이라고 한다 = 개로링 제공

■ 지금까지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즐기면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개로링 우선 처음 길드를 가입하고 '길드 파티'의 '요리 콘텐츠'를 처음 했을 때입니다. 뭐가 뭔지 몰랐지만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길드원끼리 정말 웃으면서 즐길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길드원들과 채팅하며 좀 더 끈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이야 그저 숙제 중 하나 정도로 인식되지만, 다른 게임에 없는 인상 깊은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헬헤임 하드 마야 스테이지가 처음 나왔을 때, 세이지 6과 세이지 7이 처음 나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이때 헬헤임 하드가 정말 악명이 높았고 공팟으로 공략하기 힘들어 같이 게임하던 파티원들과 머리 짜내서 연구 했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내서 영상으로 제작해서 알리 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매주 월, 수, 금요일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던전을 공략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아침 8시나 9시쯤 업로드한 뒤 출근했습니다. 힘들 거 같으면 연차를 쓰기도 했네요.

그리고 며칠 전 공성전에 성공해 성을 획득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필자가 속한 길드가 게펜 입성을 위해 획득한 프론테라 성도 버렸습니다. 그러나 준비 부족으로 인해 게펜 입성을 실패하고, 다시 프론테라 성으로 입성하는 과정에서 길드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한 전략들이 우리가 예상한 대로 딱딱 맞아떨어질 때 길드원들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고 끝나고 났을 때 감동이 밀려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것입니다. 공성전이 끝나고 관전하시던 분들이 공성 진짜 재밌게 한다고 귓말 해주실 때도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공성전이라는 콘텐츠가 아직은 미숙하고 밸런스 문제가 많은 것은 확실한 사실이지만, 길드원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한다.

개로링 생업으로 인해 영상 업로드가 늦을 때도 있는데 항상 봐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구독자 대비 조회수가 높은편이라 봐주시는 분들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어 정말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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