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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엘리온, 28레벨 1인 던전 '고블린 동굴' 완벽 분석

작성일 : 2020.12.16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엘리온'은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린 작품답게, 던전 콘텐츠가 알차게 구성돼 있다.

엘리온의 던전 콘텐츠는 여타 게임의 던전과 달리, 일반 몬스터가 등장하는 구간을 매우 짧게 구현해놨으며, 던전의 종류에 따라서 1인 입장, 그리고 최대 5인까지 파티를 형성해 입장하는 등 무조건적으로 파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단순히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형태 외에도 무수히 몰려오는 적들로부터 특정 오브젝트를 지켜내는 디펜스 형태의 던전을 갖추고 있음에 따라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엘리온에서 이용자가 가장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던전은 바로 '고블린 동굴'이다. 고블린 동굴은 캐릭터 28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며, 다른 이용자와 파티를 형성하지 않아도 되는 1인 던전이다. 처음 방문하는 던전인 만큼, 크게 어려운 요소는 없으며 보스 몬스터의 패턴만 잘 파악해도 쉽게 공략 가능하다.

고블린 던전에서는 서브 보스 몬스터 1마리와 메인 보스 몬스터 1마리가 등장하며, 출현 몬스터는 모두 인간형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입장 레벨 제한은 28, 권장 아이템 레벨은 95이며, 주요 보상으로는 희귀 등급 주무기와 고급 등급 방어구, 무기 및 방어구 강화석 등이 있다.

광산차를 타고 맵을 이동하면 일반 몬스터가 길을 가로막으며, 이를 처치하고 좀 더 동굴 내부로 진입하면 서브 보스 몬스터 '홉 고블린'과의 전투가 진행된다. 서브 보스 몬스터홉 고블린은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몬스터로, 전방 좁은 부채꼴 형태의 범위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또, 플레이어가 근접하면 점프를 통해 회피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부채꼴 범위로 연속해서 불화살을 발사하는 공격으로, 불화살이 날아오는 속도는 느리지만 맵 전체를 메울 정도로 많이 날아오기에 집중력을 요한다. 홉 고블린이 불화살을 쏘기 시작하면 최대한 거리를 벌린 후에 불화살 사이를 이동해가면서 피해주면 된다.

홉 고블린 처치 후 앞을 가로막는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고 고블린 동굴 깊숙한 곳으로 진입하면 최종 보스 몬스터 '고블린 대장'과 조우한다. 고블린 대장은 매우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기에 회피 기술 (시프트, Shift)을 적절한 타이밍에 잘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절과 빙결 등 상태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패턴을 준비하면 상태 이상으로 미리 막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쉽게 클리어 가능한 몬스터다.

가장 먼저 고블린 대장의 평타 공격부터 살펴보자. 고블린 대장은 몽둥이를 내려찍는 평타 공격을 가하는데, 모션이 매우 크고 느리기에 쉽게 피할 수 있다. 단, 뒤로 이동하면서 회피할 경우에는 평타에 피격당할 수 있는데, 해당 평타 공격은 전방 일직선으로도 피해를 주기 때문. 따라서 고블린 대장이 평타 공격을 가할 때에는 앞, 또는 뒤보다는 좌우로 회피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어와 거리가 벌어졌을 경우에는 전방으로 대쉬하면서 타격을 가하는데, 마지막 타격에 피격당하면 플레이어 캐릭터는 '에어본' 상태가 된다. 또, 대쉬 기술 도중에 피격 당할 경우에는 '넉백' 상태가 된다. 따라서 해당 대쉬 기술에 모두 피격당하면 넉백 이후 에어본 콤보를 맞게 되는 것이다.

대쉬 기술은 선제 동작을 파악함으로써 예측할 수 있는데, 고블린 대장이 왼발을 뒤로 빼는 모션이 대쉬 기술의 전조다. 따라서 해당 동작을 할 경우 회피기를 사용해서 넉백과 에어본 공격을 모두 피하거나  좌, 우로 달리기로 이동해서 에어본 공격만 피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으로 유의해야할 기술은 고블린 대장의 점프 공격이다. 점프 공격은 일반적으로 대쉬 공격 이후에 콤보로 등장하는데, 두 기술이 연속해서 등장할 것을 대비해서 기력을 아껴두는 것을 추천한다. 점프 공격에 피격 당했을 경우에도 대쉬 공격의 막타와 동일하게 플레이어 캐릭터는 에어본 상태가 된다.

고블린 대장은 의외로 일반 공격 외 특수 기술 사용의 빈도가 높아, 극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점프 공격 이후에 고블린 대장은 "헉..허억.."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지친 상태가 되면서 입에서 침을 흘린다. 이때가 바로 극딜 타이밍. 

대쉬 공격 과 점프 공격 외에도 주의해야할 패턴이 두 가지 더 있다. 첫 번째는 고블린 대장이 머리 위로 몽둥이를 회전시킨 후에 바닥에 내려찍는 기술인데, 해당 공격은 전방 부채꼴 범위로 피해를 준다. 고블린 대장이 머리 위로 몽둥이를 들어올려 빙빙 돌리는 모션을 취하면, 최대한 거리를 벌리면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때 회피기를 쓰지 않고 이동만으로 거리를 벌려도 시간적으로 충분하기에 기력은 아껴두도록 하자.

다음으로 발구르기 공격 패턴인데, 해당 공격에 피격 당할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가 고블린 대장의 앞으로 끌려가게 된다. 패턴 자체의 피해량은 낮지만 후속 콤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회피기를 통해 피하는 것이 좋다. 단, 발동 모션이 생각 이상으로 짧으므로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 일단 고블린 대장 앞으로 끌려갔다면 후속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블린 대장을 5분 이내에 처치하지 못할 경우, 고블린 대장은 광폭화 상태에 돌입한다. 광폭화 상태가 된 고블린 대장은 공격력이 높아지고 행동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만약 고블린 대장이 광폭화 상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공략을 포기하고 재도전하지 않아도 된다.

광폭화 상태가 된 고블린 대장은 모든 패턴이 사라지고, 단순히 평타 공격만 시전하기 때문. 따라서 광폭화가 된다면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만을 시전하면서 고블린 대장 기준 좌측이나 우측으로 계속해서 이동만 하면 피격당하지 않을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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