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우려를 기대로 뒤엎나? 18일 호주서 알파 테스트 진행

작성일 : 2020.12.18

 

블리자드는 자사가 개발 중인 첫 모바일 게임 작품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2년 전 자사의 최대 게임 행사라 할 수 있는 '블리즈컨'을 통해서 자사의 첫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개발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통해서 게이머에게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는, 소규모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게임 초반부 레벨업 과정과 중반부 시스템을 더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또, 서버 안정성과 클라이언트 성능도 점검한다. 

이번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에서는 디아블로 세계관을 대표하는 네 가지 직업 '야만용사'와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을 플레이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에서의 조작방식을 다듬고 각 직업에 새로운 궁극기를 추가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에서의 궁극기는 공격이 적에게 적중할 때마다 궁극기 미터가 조금씩 차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궁지에서 빠져나오거나 좀비 떼를 쓸어버릴 때 큰 도움이 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직업에 대한 신선한 해석 외에 새로운 스토리도 준비돼 있다. 스토리 시점으로는 디아블로2가 끝나는 시점과 디아블로3가 시작되는 시점, 그 사이를 배경으로 한다.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 결말에서 대천사 티리엘은 엘드루인으로 세계석을 파괴하는데, 이로 인해서 세계석 조각이 성역 전체로 흩어졌으며 디아블로는 죽은 상태이지만 자신의 군단이 조각을 찾아 필멸자의 세계를 유린하는 스토리 배경을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핵앤슬래쉬 장르가 아니라 MMORPG라는 장르로 꾸며졌으며 적과 싸우며 여정을 이어가면서 동료 모험가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한 서버에 수만 명의 플레이어가 접속할 수 있어 디아블로 전작들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소셜 요소를 경험 가능하다.

출시 시점에서는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테크니컬 알파 기간에는 7개의 지역과 6개의 던전을 체험 가능하다. 

퀘스트는 단순히 하나의 스토리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각 지역에는 여러 단계로 구성된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부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세계 곳곳을 탐험하게 된다. 팝업 이벤트가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도 한다. 팝업 이벤트 중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지역별 시련'이 있다. 지역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서 쓰러뜨리는 레이드 형식의 콘텐츠다. 

던전 콘텐츠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꾸며져 있는데,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두를 지원한다. 따라서 높은 난이도의 던전은 다른 플레이어와 파티를 구성해 함께 진행 가능하며 더욱 큰 보상을 노릴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서부원정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는데 서부원정지는 문명의 마지막 보루로, 플레이어의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고 자원을 모아 방어구와 무기, 보석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수많은 플레이어가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테크니컬 알파 기간 동안에는 서부원정지에서 악몽 난이도와 지억 난이도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성역의 모든 몬스터가 강력해지지만 그만큼 더욱 높은 품질의 전리품을 획득 가능하기에 매력적이다. 

서부원정지에서는 현상금 사냥도 받을 수 있다. 현상금 사냥은 소규모 퀘스트 개념으로, 몬스터를 처치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발견하는 등의 요소가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무작위로 생성되는 정예 괴물을 상대하게 되는데, 정예 괴물은 특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만 한다. 즉, 공략의 재미를 가지고 있으며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핵심 요소 두 가지는 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악마를 처치하는 것이라고 함축할 수 있다. 괴물을 쓰러뜨리면 '호라드림 생물도감'이라는 특별한 고서 페이지가 열리며 생물도감을 열 때마다 캐릭터가 더욱 성장한다. 생물도감은 다양한 적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디아블로3보다 더 많은 종류의 적이 등장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반복해서 공략 가능한 '고대 균열'이라는 던전 시스템이 등장한다. 고대 균열은 짧은 무작위 던전으로 원하는 만큼 돌면서 경험치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균열의 전척도 막대는 비어 있는 채로 시작하며 괴물을 처치할 때마다 진척도가 오른다. 정예 괴물을 처치하면 균열 진척도가 큰 폭으로 오르게 되며 막대가 가득 차면 최종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구조다.

디아블로3에 존재했던 '도전 균열' 콘텐츠도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전 균열이 공략할 때마다 무작위로 생성되며 자신의 캐릭터를 사용하게 된다. 또, 특이한 보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균열 단계를 완료할 때마다 균열 단계에 해당하는 보상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매주가 끝날 때마다 순위표에 등록된 순위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보상이 지급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등장하는 아이템, 즉 무기와 방어구, 장신구류는 모두 플레이어가 직접 획득해야만 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게임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나눠져 있는데, 보석과 같은 기타 아이템은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이 가능하다. 

총 13개의 장비 칸을 사용하며, 6개의 주 장비를 착용한다. 주 장비는 머리, 가슴, 어깨, 다리 방어구와 주무기 및 보조무기로 나뉜다. 주 장비 칸에 착용한 장비는 시각적인 외형에 영향을 주며 게임을 변화시킬 만큼 큰 효과를 가진 전설 아이템이 존재한다. 그 예로 '얼어붙은 길의 계시(가칭)'이 있는데, '마법사' 직업의 '불태우기' 스킬은 일반적으로 화염을 분출하지만 이 화염을 얼음 보주로 바꿔 경로상의 적들을 얼어붙게하는 장비다.

필요없는 장비와 아이템은 제작 재료로 분해해 주력 장비의 등급을 올리는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장비의 등급이 오를 때마다 추가 능력치를 얻게 된다. 또, 등급을 5단계 단위로 올릴 때마다 장비에 추가로 보너스 속성이 부여되고 한층 더 강력해진다. 장비는 최대 20등급까지 올릴 수 있으며 최대 등급에 도달하면 총 3개의 무작위 보너스 속성을 가지게 된다. 재련 시스템을 통해서 최대 등급 도달 시 획득한 무작위 보너스 속성을 무작위로 교체할 수도 있다. 

추가 장비 칸에는 추가로 아이템을 장착해 능력치를 올리거나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다. 또 추가 장비 칸에는 일반 보석 홈이 1~3개가 있어 캐릭터와 플레이 방식에 따라 원하는 보석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보석은 붉은색과 노란색, 푸른색의 세 분류로 나뉘며 색깔 별로 공격력, 방어력 등을 높여준다. 

일반 보석 외, 캐릭터별로 더욱 깊이 있는 맞춤 설정이 가능한 전설 보석도 존재한다. 전설 보석은 오로지 주 장비 칸에만 장착할 수 있으며 전설 아이템과 함께 사용된다. 전설 보석은 기술의 충전 속도를 증가시키거나 정신 집중 기술의 지속시간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장비 칸에는 '부적'도 장착할 수 있다. 부적은 야만용사의 '소용돌이'나 마법사의 '운석 낙하'와 같은 직업 기술 등급을 올리는 수단으로, 부적으로는 최대 5개의 기술에 추가 등급을 부여할 수 있다. 

플레이어 간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의 경우, 디아블로3의 경매장과 달리 부적 제작 재료, 보석, 전설 보석 등 만을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하다. 악용과 봇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거래는 익명으로 이뤄지며 현금화가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정복자'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정복자 시스템은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성장시키는 또다른 요소로, 정복자 시스템을 통해 최대 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도 획득한 추가 경험치로 정복자 포인트를 얻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정복자 시스템은 다양한 트리가 존재하며, 얻은 포인트로 잠금 해제하는 방식이다.

테크니컬 알파에서는 테스트 목적으로 정복자의 레벨 조건을 45로 낮췄으며 4개의 트리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게이머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 디아블로 이모탈의 '과금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모든 콘텐츠와 이야기, 직업 또한 무료로 제공된다. 게임 내 결제 상품은 디아블로의 근본적인 게임플레이를 도외시하지 않는 선에서 설계됐다. 

가장 먼저 '문장'이다. 문장은 '고대 균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문장을 사용하면 균열에 무작위 수정치가 적용되며 균열이 시작된 후 어떤 수정치가 적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무작위 수정치로 인해 균열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으며 반대로 쉬워질 수도 있다. 문장을 통해 균열에 다양한 변수를 제공하며 균열로 얻는 보상을 증가시킨다.

다음으로 '재련석'이 있다. 재련석은 아이템을 20등급까지 상승시켰을 때 얻는 3개의 보너스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일반 재련석은 게임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특별 재련석'은 결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특별 재련석은 재련 시 등장할 수 있는 속성의 풀을 제한하는 기능을 한다. 무조건적으로 더 좋은 속성을 얻는 것은 아니며 무작위성을 줄이고 등장하는 속성의 폭을 좁히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배틀 패스'를 상품으로 판매한다. 배틀 패스는 무료와 유료로 나뉘며 매월 갱신되는 진척도 시스템으로 게임플레이를 통한 콘텐츠와 보상을 제공한다. 즉 배틀 패스 유료 상품을 구매할 경우 더욱 많은 보상을 획득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프리-브리프 행사'에서는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케일럽 아르세노 (Caleb Arseneaux)' 수석 프로듀서가 자리해 매체와의 QnA를 진행했다. 아래는 QnA를 질문과 답변으로 나눠 정리한 내용이다.

Q. 첫 발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과정을 소개해달라. 또 현재 공개된 버전은 첫 발표 버전과 어떻게 달라졌는가?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게임 컨텐츠가 많이 늘어났다. 새로운 정복자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몬스터 속성이 추가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주요 스토리 라인도 추가됐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변경점이 있다.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수석 게임 디자이너 = 블리자드 제공

Q. 개발진이 생각하기에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이 핵심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디아블로 핵심 요소는 세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전투'다. 기술을 활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경험은 디아블로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어두운 세계관'을 꼽을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세계관은 영웅을 갈망하고 있는 세계이며 지옥과 천상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아이템'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해보시면 알겠지만 이러한 부분이 정말 많이 반영돼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과거 인터뷰를 통해 기존 팬들이 좋아하는 것, 기존 팬들이 좋아했던 내용을 개선한 것, 그리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1/3 법칙을 디아블로 이모탈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게임에 이런 철학을 대표하는 내용의 예가 있을까? 

케일럽 (Caleb Arseneaux) : 이전 질문과 연결되는 답변이 될 것 같다. 순간 순간의 전투와 어두운 세계관, 아이템 등이 기존 게이머가 좋아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개선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복자' 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정복자 시스템은 디아블로3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많은 게이머가 좋아했지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게 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몬스터 속성과 던전, 전체적인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플레이의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전작보다는 멀티플레이 요소가 강력하게 들어가게 됨에 따라 MMO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겠다. 


'케일럽 아르세노 (Caleb Arseneaux)' 수석 프로듀서 = 블리자드 제공

Q. 디아블로 이모탈에 적용되지 못한 기획이 있는가?

케일럽 (Caleb Arseneaux) : 블리자드에서 제작하는 모든 게임은 퀄리티에 중요도를  높게 부여한다. 디아블로 이모탈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시간을 투자해 게임을 최상의 모습으로 공개하고 싶다. 기존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디아블로 이모탈로 처음 접하게 되는 신규 플레이어에게도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테크니컬 알파를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게이머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Q.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 내용을 다룬다고 예고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디아블로3 내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할 순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할 수 없다. 우선은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워낙 많이 있기에 이를 먼저 보여주고 싶고 그 이후에 만약에 된다면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이 자리에서 이야기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Q. 스토리는 어느 정도 분량이며 몇 개의 액트로 구성됐는지 궁금하다. 전작처럼 높아진 난이도의 캠페인을 반복하는 구성인지도 궁금하다. 주요 스토리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우선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액트보다는 지역으로 이야기가 나뉜다. 우리는 이러한 방향성을 통해서 더욱 MMO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비교를 하자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 지역을 진행한 후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각 지역을 클리어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의 디아블로 게임의 플레이 타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좀 더 높아진 난이도의 캠페인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테크니컬 알파에서는 45레벨까지 플레이 가능한데, 45레벨이 되면 지옥 난이도를 플레이 가능해진다. 4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공략해질 정도로 어려워진다. 더욱 더 높은 난이도를 체험하고 싶다면 지옥2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다.

Q. 디아블로2는 스킬 트리에 따른 핵심 스킬 구성, 디아블로3는 아이템에 어울리는 스킬 구성이 게임 플레이의 핵심이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스킬은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고 사용하도록 할 것인가?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아이템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아이템에는 다양한 옵션이 붙어있으며 이러한 스텟이 피해가 될 수도, 혹은 생명력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요소가 모여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얼마나 강력해지는지를 결정하게 된다.

스킬의 경우 각 캐릭터마다 14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테크니컬 알파에서는 14개 스킬이 모두 들어가 있지는 않다. 14개의 스킬 중 5개를 선택할 수 있고, 전설 아이템을 6개까지 착용 가능하다.선택한 5개의 스킬과 6개의 전설 아이템의 합을 맞춰서 플레이하게 된다.

Q.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 등급 체계와 아이템 획득 경로, 그리고 뽑기를 통해 획득 가능한 아이템은 어떻게 되나?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디아블로 이모탈의 모든 장비는 뽑기나 구매를 통해서 획득할 수 없다. 모든 장비는 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아이템의 경우는 총 4개의 등급이 있는데, 흰색,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이다. 흰색은 기본, 주황색은 전설 등급이다.

판매하는 아이템은 이용자가 보유한 장비의 옵션을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재련석이 있으며, 균열에 보너스를 제공하는 문장이 있다. 문장을 사용했을 때에는 균열에 보너스를 제공도 하지만 균열을 완성했을 때 어떤 문장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전설 보석이나 룬 등을 100% 획득할 수 있게 된다.

Q. 출시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는가? 대규모 테스트 등의 일정도 계획되었는지 궁금하다.

케일럽 (Caleb Arseneaux) : 지금 우리의 중요한 부분은 알파 테스트를 잘 진행하는 것이다. 게임과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및 최적화, 안정성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 또 알파 테스트를 통해서 이용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며 이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하기 힘들다.

Q. 앞으로의 업데이트, 새로운 캐릭터의 추가나 콘텐츠 방향성이 궁금하다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출시 이후에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예를 들어, 지역과 주요 퀘스트, 외부 지역 또한 추가될 것이다. 또 새로운 던전, 전설 아이템, 새로운 직업들도 추가할 계획이다.

Q. 조작과 관련해 가상 패드 옵션은 어떤 걸 제공하고 있나? 그리고 외부 게임 패드 연결도 지원하나?

케일럽 (Caleb Arseneaux) : 현재 디아블로 이모탈의 조작 수준은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다. 알파 테스트에서는 모바일 기기 최적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게임 패드는 추후에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가상 패드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가상 패드가 정말 많은 종류가 있고 선호도, 지역, 게임에 따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파 테스트 이후에 가상 패드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고, 가상 패드 옵션에 대한 논의와 개발은 앞으로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다.

Q. 블리자드의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도전은 전세계 많은 게임 유저들에게 근본적인 반감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대한 블리자드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와이어트 챙 (Wyatt Cheng) :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바로 모바일이다. 본인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좋은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그런 좋은 경험을 전세계 플레이어에게 제공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고 진입 장벽이 매우 낮은 작품이다. 따라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고, 즐겨보면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첫 공개돼 수많은 게이머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블리자드의 차기작 '디아블로 이모탈'. 과연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통해 공개되는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기존 게이머의 반감을 뒤엎을 만한 재미와 즐거움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시영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