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엘리온'에는 캐릭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엘리온에 마련된 캐릭터 성장 방식에는 '메인 퀘스트'를 필두로 한 다양한 퀘스트와 장비 파밍을 위한 일반 던전 및 '차원 포탈', 필드 보스 사냥 및 일반 사냥 등이 있다. 일반적인 경우 메인 퀘스트 및 서브 퀘스트만 빠뜨리지 않고 진행해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35레벨까진 쉽게 올릴 수 있지만, 사실상 최고 레벨인 40레벨까지 올리려면 장비부터 일일 퀘스트까지 모든 콘텐츠를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그렇다면 빠른 캐릭터 성장을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콘텐츠는 무엇일까? 바로 '룬특성'이다. 룬특성은 장비에 착용하는 '룬스톤'으로 룬특성 포인트를 모아 다양한 효과를 얻는 콘텐츠다. 선택할 수 있는 룬특성에는 '맹공'부터 '각성'까지 총 여섯 가지가 있으며, 공격 시 추가 공격 발동이나 피격 시 회복, 능력치 감소를 대가로 특수 효과 획득 등 이름에 걸맞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운명' 계열은 사냥 아이템 드롭률 및 경험치 획득량 증가 등 캐릭터 성장에 특화된 효과들이 모여있어 빠른 레벨업을 위한 필수 룬특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첫 번째 특성과 세 번째 특성은 조건을 맞춰야 발동하지만, 두 번째 특성은 주는 피해량과 받는 피해량에 불이익이 생기는 대신 무조건 아이템 드롭률 및 경험치 획득량이 10% 증가한다. 또한 운명 계열의 다섯 번째 특성을 사용할 경우 33포인트 투자로 60포인트 이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에게 레벨업 시 최고의 룬특성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운명' 룬특성 = 게임조선 촬영

자신의 재화 상황에 맞춰 운명 룬을 구비했다면 다음은 '적중' 능력치를 올려야 한다. 초반 퀘스트나 사냥터의 경우 낮은 수준의 적중으로도 큰 불편함을 겪지 않지만, 35레벨 이후 사냥터부터는 요구 적중 수준이 높아져 사냥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고레벨 사냥터에서 재사용 대기 시간이 길거나 소비 자원이 큰 기술이 빗나갈 경우 그만큼 사냥 속도와 생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레벨이 높아질수록 적중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간다.

적중을 올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룬스톤에서 적중 능력치를 최대한 많이 챙기는 것이다. 능력치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으로 미감정 룬스톤 중에서 적중 룬스톤을 골라 성장시키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적중을 올릴 수 있다. 이외에도 '마법 부여'와 '루미너스'를 이용해 추가 적중 능력치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치 '적중' = 게임조선 촬영

룬스톤으로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효과를 모두 챙겼다면 이제 경험치와 장비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살펴볼 차례다.

가장 쉽고, 경험치 획득이 용이한 콘텐츠는 메인 퀘스트지만 이것만으론 캐릭터 레벨을 계속 올릴 수 없다. 메인 퀘스트를 모두 공략했다면 퀘스트 추천서를 사용해 '반복 퀘스트'를 수행할 차례다. 반복 퀘스트는 같은 수의 퀘스트 추천서를 소비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지급 경험치와 골드 보상이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 능력에 맞춰 퀘스트를 수주해야 한다.

하루 분량의 반복 퀘스트를 모두 수행했다면 다음은 필드에서 몰이사냥으로 남은 경험치를 충당해야 한다. 단, 사냥터를 선정할 때도 자신의 캐릭터 능력에 따라 신중히 선별해야 한다. 특히 권장 적중도를 맞추지 못할 경우 정상적인 사냥이 힘들기 때문에 지도에서 꼭 적중도를 확인하고 사냥터를 고르도록 하자.

이외에도 자동으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루미너스 전투'가 있지만, 8시간 동안 몬스터 몇 마리 사냥 분의 경험치 밖에 없지 못하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지역 이름을 클릭하면 권장 적중도가 나오니 확인하고 사냥하자 = 게임조선 촬엉

루미너스 전투는 3배 효과를 적용해도 획득 경험치가 적다 = 게임조선 촬엉

만약 퀘스트 수행과 사냥이 버겹다면 장비 획득 콘텐츠로 눈을 돌려보자. 가장 대표적인 방식으론 일반 던전과 차원 포탈이 있겠다.

일반 던전은 하루 최대 네 번 입장 가능한 인스턴스 던전이다. 튜토리얼 격의 '고블린 동굴'을 제외하면 35레벨 던전인 '배의 안식처'부터 40레벨 던전 '검은사도 병기고'까지 총 여섯 곳의 던전에서 주 무기와 보조 무기, 방어구 다섯 종을 입수할 수 있다. 해당 던전에선 최대 영웅 등급 장비와 각종 강화석, 경험치까지 얻을 수 있어 캐릭터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차원 포탈은 특정 시간대에만 입장 가능한 RvR 지역이다. 특정 목표를 두고 '벌핀'과 '온타리' 양 진영이 격돌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최대 전설 등급 세트 방어구, 마나 각성 경험치, 초월의 각성석 등 희귀한 재료를 지급한다. 35레벨 지역인 '용의 정원'에선 방어구 세트, 38레벨 지역인 '망령 수도원'에선 무기, 40레벨 지역인 '버려진 지하사원'에선 장신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단, 세 곳의 차원 포탈은 이용 시간이 남아있어야 입장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에 충전된다.

주요 파밍 던전인 일반 던전 = 게임조선 촬영

캐릭터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차원 포탈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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