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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영상 내 퀄리티 수준으로 플레이 가능할 것", 미디어 브리핑 개최

작성일 : 2020.12.15

 

펄어비스는 자사가 야심차게 개발중인 차기작 '붉은사막'의 'TGA 2020 미디어 브리핑'을 5일 개최했다.

펄어비스는 북미 최대 게임 행사 중 하나인 더 게임 어워드 (이하 TGA) 2020'을 통해 자사의 차기작 '붉은사막'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우리나라 대표 게임쇼인 '지스타 2019'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으며, 사실적인 그래픽과 함께 기존 게임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성을 풍기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펄어비스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뛰어난 액션성과 사실적인 그래픽이 녹아든 작품임에 따라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붉은사막의 출시 목표 시점은 2021년 하반기 겨울이다.

이날 TGA 2020 미디어 브리핑에는 붉은사막의 '정환경' 및 '이성우' 공동 PD와 '채효석' 액션 디렉터가 자리해 붉은사막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전했다. 

Q. 우선 'TGA 2020'을 통해 '붉은사막'을 전세계 게이머에게 선보인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이성우 PD : TGA에서의 소감이라고 하면 역시 벅차오름이다. 이 느낌 그대로 멋지게 끝까지 달려가겠다.

정환경 PD : 작년 이맘 때 쯤에 부산에서 인사드린 바 있다. 그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계속해서 붉은사막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TGA 2020 행사를 통해 붉은사막을 공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채효석 액션 디렉터 : TGA에서 영상 공개를 위해 영상을 준비하고 편집할 때 전율이 느낀 바 있다. 그리고 실제 영상을 공개했을 때 전세계 게이머가 저희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 것 같아 고맙고 기뻤다.

Q. 게임 장르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바뀌었다. 

정환경 PD : 정말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작년 부산에서는 붉은사막을 차세대 MMO라고 강조를 한 바 있다. 붉은사막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비춰봤을 때, 이용자들이 싱글플레이와 오픈월드를 즐길 수 있고, 친구들 혹은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Q. 붉은사막은 엔딩이 정해져 있는가?

정환경 PD : 붉은사막은 내러티브가 매우 강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과 주인공 일행이 뚜렷하고 엔딩은 명확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엔딩이 끝난 후에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으며 오픈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성우 PD : 싱글플레이는 맥더프와 그 일행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따라서 맥더프의 이야기에 대한 엔딩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의 전환은 어떻게 이뤄지나?

이성우 PD : 맥더프의 여정을 끝낸 후에 본격적으로 이용자는 멀티플레이에 돌입한다. 물론 처음부터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므로 자유자재로 전환이 가능하다.

Q. 김대일 의장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는데?

정환경 PD : 김대일 의장이 개발 중간에 참여했다기보다, 김대일 의장은 게임 기획 때부터 디렉팅을 해왔다. 특히 자체 엔진의 테크니컬 부분에 있어서 많이 노력을 해왔으며, 이외 부분에서도 함께 해왔다.

이성우 PD : 이번 영상도 김대일 의장이 직접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편집해서 만든 것이다.

채효석 액션 디렉터 : 액션 뿐만 아니라, 사운드, 감정선까지도 김대일 의장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모션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Q. 붉은사막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정환경 PD :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이미 큰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다. 그에 따라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검은사막에 누가 되지 않도록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고 싶으며, 검은사막보다 더욱 더 많은 게이머가 즐기는 게임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다. 

Q. 영상에서 보여진 전투에서 다양한 격투기가 등장하는데, 어떤 격투기를 참고했는가?

채효석 액션 디렉터 : 영상에서 등장한 720도 발차기는 태권도를 참고했다. 태권도에 능한 분을 모셔 모션 캡쳐를 진행했다. 액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를 할 때 많은 것을 참고한다. 예를들어 오락실에서 한번 쯤 봤을 법한 레슬링 등이 대표적이다. 검은사막과는 다른 액션성을 가지기 위해 붉은사막과 어울리는 체술류를 찾아보니 레슬링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채용했다.

실제로 잘 어울렸고, 레슬링과 다양한 타격기 등을 활용했다. 이또한 레슬링과 관련해 모션캡쳐를 진행했다. 레슬링 뿐만 아니라 붉은사막에서는 급하면 급한대로 맨주먹으로 싸우는 등 매우 다채로운 전투 액션이 존재한다. 잡기 기술, 꺽기 기술 등 매우 다양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우 PD : 채효석 액션 디렉터가 설명한 것처럼 이러한 다양한 격투기와 액션이 모여서 붉은사막만의 독특한 액션성을 만들어냈다.

Q. 마법 스킬에 기반한 플레이는 없는가?

이성우 PD : 맥더프가 번개의 힘을 받아서 전투에 활용하는 등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다. 단, 마법이라기보다 새로운 해석을 통해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 이것은 고대의 힘일수도, 혹은 붉은사막의 연금술에 의한 것일수도 있다.

Q. 붉은사막에 사용된 펄어비스의 신형 게임 엔진의 강점은 무엇인가?

정환경 PD : 최적화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다. 펄어비스는 여러 차례 자체 엔진을 만들어왔었고 다듬어왔다. 상용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의 자체 엔진을 사용하는 장점으로는 빠른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현하는 것에 대해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

Q. 장르 변경이 GOTY (올해의 게임)을 노린 것인가?

정환경 PD : 주시면 감사하게 받겠지만, GOTY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Q. 가상세계에서 NPC와의 상호작용은 어느 수준인가?

이성우 PD : 붉은사막에 등장하는 NPC는 하루의 생활과 일과가 정해져 있다. 플레이어는 그 생활에 끼여들고 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그 안에서 NPC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상호작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Q. PC 및 콘솔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이성우 PD : 모바일로는 붉은사막의 방대한 세계를 표현하기 힘들었다. PC 및 콘솔 플랫폼이 우리 게임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먼저 해당 플랫폼을 선택했다.

Q. 테스트 계획이 잡혀 있는가?

정환경 PD : 아직까지 일정이 잡혀있진 않다. 날짜가 잡히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Q. 차세대 콘솔 기기를 지원하나?

정환경 PD : 매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아직까지 확답을 드리기는 어려우나 이전 세대 콘솔 지원 또한 고려중이다. 다양한 플랫폼의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게이머가 붉은사막 내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다.

이성우 PD : 매우 광범위한 질문이다. 우선 맥더프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이용자는 맥더프를 플레이하게 된다. 엔딩 이후에는 자신만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다양한 탐험과 모험, 생활을 즐기고, 용병단을 꾸릴 수 있다. 또 자신의 용병단으로 정복을 할 수도 있는 반면에 그 세계 안에서 작은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 붉은사막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모두 설명해주기는 어렵다.

Q. 공개된 영상의 퀄리티가 출시 후 플레이에서도 유지되나?

정환경 PD : 저희는 늘 영상과 인게임 플레이 퀄리티가 차이나거나 하지 않았고, 이는 펄어비스의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성우 PD : 퀄리티가 더 높아질 수는 있겠다. 최적화에 신경쓰면서 계속해서 퀄리티를 높여나갈 것이다.

Q. 영상 내에서 기둥 사이로 맥더프가 지나가는 장면이 있다. 이는 게임 내 콘텐츠 중 하나인가?

이성우 PD : 시간의 던전이라는 콘텐츠다. 새로운 시간대로 가서 고대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Q. 각자의 역할에서 가장 집중해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채효석 액션 디렉터 : 트레일러 보시면서 전투가 어지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부분은 계속 개선중이다. 펄어비스 철학대로 고집하면서 게임을 만들기보다는 게이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듬을 것이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흡한 부분이 많다. 더욱 더 다듬을 것이며, 새로운 액션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영상에서 모두 담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도 많다.

정환경 PD : 붉은사막은 어딜가도 모험이 있고 어딜가도 설렘이 있다. 이것만 가지고도 게이머가 충분히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

이성우 PD : 게임은 역시 재미있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재미들을 뽑아내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아래는 TGA 2020에서 공개된 붉은사막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의 일부 장면을 스크린샷으로 담은 것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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