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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PC와 콘솔, 모바일 이용자 모두의 축제, '칼페ON 연회' 진행

작성일 : 2020.12.12

 

12일 펄어비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PC 및 콘솔,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의 온라인 이용자 간담회 '칼페 ON 연회 (이하 칼페온 연회)'가 진행됐다.

검은사막의 이용자 간담회는 그간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이용자를 초청해 진행돼 왔으나 2020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5월 개최된 바 있는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 '하이델 연회 AT HOME'과 동일하게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는 PC 플랫폼 뿐만 아니라, 콘솔, 모바일 버전의 검은사막 이용자도 함께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더욱 큰 스케일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가 됐다.

칼페온 연회의 개막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흔들리지 않는 펄어비스 개발자들의 의지를 담은 거침없는 밴드 연주로 이뤄졌다. 검은사막의 타이틀 'Balenos'를 80년대 팝 & 락의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Balens' Street Fight'가 울려퍼지면서 이용자 간담회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이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북미 및 유럽, 대만, 일본, 러시아, 오세아니아주 등 글로벌로 서비스하고 있는 검은사막인 만큼, 세계 각지의 검은사막 이용자의 메세지를 담은 영상 인사가 있었다.

칼페온 연회는 MC '허준'과 '이현경'이 등장해 진행을 맡았다. 주요 행사 스케줄은 '2021년 상반기 발표'와 '칼페온 연회 예술제', 그리고 '흑정령의 모험' 순으로 펼쳐졌으며 마지막으로 '검사에게 바란다'로 이뤄졌다.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와 검은사막 모바일 '조용민' 총괄 프로듀서도 자리해 이용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는 "검은사막 개발자들은 보다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자 달려왔다"고 전하면서 "이런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5천만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첫 번째 코너는 '2021년 상반기 발표'로 진행됐다. 검은사막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총 8개 언어로 전세계 동시 방송됐다. 검은사막 '김권호' 총괄 서비스 실장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PC 검은사막은 2천만 명이 즐겨주는 게임이 됐으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또한 300만 명의 이용자가 즐겨주시는 게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2020년 업데이트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고, 더욱 발전하고 개선해 풍부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검은사막의 e스포츠 행사라 할 수 있는 '월드 점령전'은 참여 지역의 확대와 콘솔 플랫폼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2020년에 이뤄진 다양한 콜라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북미 및 유럽 서비스의 경우, 2021년부터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부분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이를 통해 좀 더 원활하게 이용자와 펄어비스가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검은사막의 2021년 업데이트 로드맵은 검은사막 PC 및 콘솔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이 전했다. 가장 먼저 전한 것은 'PvP 콘텐츠'다. 2020년에는 PvP 콘텐츠 관련 업데이트가 미흡했다고 판단, 2021년에는 PvP 콘텐츠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거점전이 영지 단위로 이뤄져 활발하게 펼쳐질 것이며 '길드의 주서버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 언급했다.

주서버 시스템과 관련된 콘텐츠가 준비중이며, 대표적으로 침공 주간과 서버 경쟁전이 있다. 침공 주간 중에는 주 서버에 공격력 및 방어력 보너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단, 다른 서버와는 적대 관계가 된다. 침공 주간은 각 서버에 위치한 유물을 훔치는 등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PvP 콘텐츠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해당 콘텐츠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안관' 콘텐츠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서버 경쟁전은 국가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침공 주간이 완료되면 그 결과에 따라서 서버군이 '칼페온'과 '발렌시아' 진영으로 나뉘게 되며 매우 큰 규모로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국지전이 펼쳐질 수 있도록 캠프가 준비 중이며 전투 코끼리도 이용할 수 있다. 서버 경쟁전을 통해서 진영 내부의 화합과 협력, 그리고 진영 간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10대10 크루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전략과 기술 기반 팀 PvP인 해당 콘텐츠는 다양한 규칙이 적용돼 재미를 더하며, 세계 이용자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카프라스의 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프라스의 돌을 획득할 수 있는 루트를 더욱 추가할 것이며, '검은별 방어구'를 한 단계 더 개량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다음으로 '검은별 레이드'의 소개가 이어졌는데, 전반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기믹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에픽 퀘스트의 경우 '기묘한 물고기'처럼 추가로 다양한 목표가 추가될 것임을 암시했다.

신규영지 '끝없는 겨울의 산'도 공개했는데, 해당 영지에서는 저체온증이라는 효과가 적용된다. 단, 이 지역 출신인 가디언은 저체온증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곳에는 황금용이 잠들어 있으며, 황금용과의 레이드가 펼쳐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냥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드코어 사냥터: 심해의 공포'가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사냥터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보유한 채로 복귀할 수 있으나, 만약 사망할 경우에는 전리품의 일부분만 가질 수 있으며, 사망 후 일정 기간 동안 재방문이 되지 않는다.

거대 규모의 새로운 주거지 '대저택'도 선보인다. 대저택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소유권이 주어지며 다양한 업그레이드와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대저택에 순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저택 다음으로 소개된 것은 '협동던전: 아토락시온'이다. 즉 다른 이용자와 함께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던전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고대인의 석실 내부에는 문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해당 던전으로 입장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매우 넓은 구조로 디자인돼 있으며 협동을 요구하는 공략이 준비돼 있음에 따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추가로 신대륙 등장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용자들에게 설레임을 가지게 하고 크고 작은 변화를 위해 '신대륙'을 게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양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신대륙에는 처음으로 '아침의 나라'를 선보일 것이며, 우리나라 조선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침의 나라는 내후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2020년의 업데이트 소개와 2021년 이후 로드맵에 대한 계획을 밝힌 후에는 '칼페온 연회 예술제'로 이어졌으며, 실시간 글로벌 투표를 통해 검은사막 IP를 소재로 세계 각국의 이용자가 만들어낸 작품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해당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작품의 주인공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다.

작품은 일러스트/ 영상 & 음악/ 자유 분야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소개된 작품은 매우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금손'이라 칭해도 좋을 만큼 뛰어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흑정령의 모험' 코너는 이용자와 함께 진행되는 미니 게임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사위를 굴려 도달하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이용자에게 푸짐한 보상을 제공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신규 캐릭터의 등장도 있었다. 신규 캐릭터의 정체는 바로 '노바'다. 노바는 왕국 칼페온의 새로운 별이라 소개됐으며, '샛별'이라는 한손 둔기와 '크라툰'이라는 방패를 사용한다. 샛별은 늘어나는 무기임에 따라 중근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노바의 가장 큰 특징은 방패에 깃들어 있는 '친위대'다. 노바가 방어 자세를 취했을 때 친위대가 등장해 합동 공격을 하기도 하며, 명령을 내려서 공격 및 방어할 수 있다. 

친위대 설정은 체스의 '폰'과 '나이트'를 모티브로 했으며 각기 다른 특징을 가졌다. 기존 캐릭터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과 플레이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노바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었다. 노바는 칼페온 공화국이 수립되기 전, 대륙을 호령했던 '세릭 왕조'의 마지막 핏줄이다. 정벌자 '다하드 세릭' 왕의 숨겨진 딸로, 독살 당한 '가이 세릭', 그리고 올비아의 '레오나르도 세릭'과는 남매 관계에 있다. 노바의 본명은 '프란체스카 세릭'이다. 

이어서 공개된 노바의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는 거리가 늘어나는 샛별로 중거리에서도 효과적인 전투를 벌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방패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친위대를 소환하는 등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줬다. 또, 전방으로 대쉬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과 스킬을 사용하면 얼음이 소환돼 광역 공격을 펼치는 모습도 기대감을 높이는 데에 한몫했다.

칼페온 연회의 마지막 순서로는 '검사에게 바란다' 키워드 토크 코너가 진행됐다. 키워드 토크에는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과 '주재성' 게임디자인 팀장, '조재원' 게임프로그램 파트장이 자리해 '서비스'와 '컨텐츠', '검은사막 콘솔', '아이템/ 탑승물', '밸런스'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이용자에게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칼페온 연회의 마지막에는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와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이 검은사막 이용자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장제석 게임디자인 실장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다시 정신 차리고 월요일부터 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는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미룬 사항이 많다. 모험가분들이 불편해하시는 것과 원하는 것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쉽게도 지난 하이델 연회에 이어서 칼페온 연회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슈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검은사막 PC 및 콘솔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도 함께했음에 따라 더욱 더 많은 이용자가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 그 어느 때보다도 푸짐한 보상이 제공되고 신규 캐릭터도 깜짝 공개됨에 따라 큰 호응을 얻었다.

매 행사 때마다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검은사막 이용자 간담회. 초심을 잃지 않고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는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앞으로도 큰 사랑을 받는 IP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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