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PC MMORPG '엘리온'과 CD프로젝트레드의 1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 '사이버펑크 2077' 등 대작이 출시함에 따라 12월 3주차에는 비교적 게임 출시 일정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를 설레게 하는 기대작이 다수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게임 타이틀은 VR로 돌아오는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다. 12일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 비욘드'가 오큘러스 VR로 발매되며 이어서 국산 인디 3인칭 슈팅 게임인 '여명'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서 15일에는 지난 5월 PC 게임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기간 독점으로 발매된 바 있는 '맨 이터'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출시한다. 15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5로 먼저 선보이며, 이어서 17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4로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맨 이터의 출시일과 같은날, 비행기 내에서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특한 게임 '세이크 온 어 플레인'이 PC와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등장한다.

16일에는 'MXGP 2020'과 '신세틱: 얼티밋'이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PC, 닌텐도 스위치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마지막으로 17일에는 '마녀의 샘3: 리:파인'과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이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발매된다.

■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 비욘드

수많은 팬층을 거느린 바 있는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가 VR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 비욘드'는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이후 무려 8년 만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미국의 첩보기관은 OSS의 대원이 돼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지원하고 독일군과 교전을 하면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피셜 트레일러를 공개된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 비욘드는 기본적인 싱글 플레이 캠페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폭탄을 설치하거나 제거하는 '매드 봄버'와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도미네이션' 등이 준비돼 있다.

메달 오브 아너: 어보브 & 비욘드는 12일 오큘러스 VR로 출시 에정이다.

■ 여명

국내 인디 게임사 'LIMITED'가 선보이는 3인칭 슈팅 게임 '여명'도 12일 출시된다. 

여명은 근미래의 지구에 인류의 편리를 위해 개발되던 인공지능이 인류를 오히려 지배하게 되고, 이용자는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 '마야'가 돼 인공지능에 대적하게 된다. 게임이 펼쳐지는 무대는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익숙함이 묻어난다.

이용자는 마야로 플레이하면서 적의 주요 약점을 노려야 하며, 때로는 특정 공간의 시간을 멈추면서 유리한 환경에서 전투를 벌이는 등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야 한다. 그래픽은 카툰 랜더링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구현돼 있으며, 이에 따라 이용자는 마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무수히 몰려오는 적을 처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도 구현돼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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