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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2 첫 신규 영웅 '진홍의 화살비 클레어' 결투장 강세!

작성일 : 2020.12.04

 


필수 영웅으로 손꼽히는 카린과 함께 첫 픽업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 게임조선 촬영

3일 넷마블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에 첫 신규 영웅 '진홍의 화살비 클레어'를 추가했다.

진홍의 화살비 클레어는 기존 고급 영웅이 클레어의 평행세계 버전으로 기존 버전과 다르게 전설 등급으로 등장했다. 기존의 영웅이 다른 버전이더라도 기본적인 콘셉트는 닮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클레어는 독특하게도 기존 버전과는 전혀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클레어는 이로운 효과를 해제하는 원거리 딜러로 치명타에 특화된 강력한 딜러 역할을 수행했다. 고급인 만큼 성능 자체는 다소 약하지만, 초월을 쉽게 할 수 있어 레벨로 상대를 누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신규 전설 영웅 '진홍의 화살비 클레어' = 게임조선 촬영

이번 진홍의 화살비 클레어는 딜러 역할을 수행했던 고급 버전과는 다르게 결투장에 특화된 상태이상 전문 영웅이다.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화력 자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딜러의 역할을 전혀 수행할 수 없지만, 패시브 포함해 모든 스킬이 상태이상을 추가하고 있으며 범위나 사거리도 긴 편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전략적인 배치가 필요하다.

◆ 이거 사수형 맞나요?

클레어는 모든 스킬에 추가적인 효과가 붙어 있다.

진실의 전령은 대상을 중심으로 6m 원형 범위 내 모든 대상의 이로운 효과를 해제하는 스킬로 고급 클레어처럼 고르곤 등에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스킬이다. 하지만 클레어나 아일린 등에 비해 화력이 약해 퀘스트 등에서는 사용하기 애매하므로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결투장에서 스파이크의 불사 등을 해제하길 바라는 것이 좀 더 나은 편이다. 9레벨 기준 284% 밖에 안되기 때문에 딜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붉은 파도는 멀티샷 스킬로 전방에 부채꼴 범위로 화살을 발사하고 40% 확률로 기절을 부여하는 공격 스킬이다. 사거리가 8m이기 때문에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장점이다. 단, 확률이 40%로 복불복의 기질이 강한 편이다. 애당초 클레어는 긴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전방에 두든 후방에 두든 효율은 나오는 편이다. 단, 화력 자체는 다소 낮다. 9레벨 기준 284% 밖에 되지 않아 딜은 쓸만한 희귀 공격형/사수형 영웅보다도 낮은 편이다.


부채꼴 형태로 공격하는 붉은 파도 = 게임조선 촬영

정령의 올가미는 전방에 거대한 덩굴을 소환해 적을 끌어옴과 동시에 속박을 거는 스킬이다. 끌어옴은 100%, 속박은 80% 확률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자신의 바로 앞에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덩굴의 끝에 걸쳐 적을 당기기 때문에 밀쳐냄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결투장에서 현재 악명을 떨치고 있는 네오 델론즈처럼 적을 이동시켜 스킬을 캔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네오 델론즈와 다르게 우선순위가 다른 스킬에 비해 밀리는 단점이 있다. 위력은 9레벨 기준 142%로 공격 스킬 중 가장 낮은  퍼센트다.


끌어옴 스킬이지만, 자신의 앞이 아닌 덩굴의 마지막 부분으로 적을 끌어당긴다.  = 게임조선 촬영

궁극기인 진홍의 폭풍은 전방 직선 범위에 방어무시 피해를 주고, 40% 확률로 기절을 거는 스킬이다. 9레벨 기준 638% 밖에 되지 않지만, 기절시간은 6.6초인 만큼 걸리기만 하면 대박인 스킬인 셈이다. 정령의 올가미와 비슷하게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시브는 대자연의 보호로, 클레어가 적에게 피격당하면 대상을 100% 확률로 밀쳐냄과 동시에 일정 확률로 속박을 거는 스킬이다. 4초에 한 번씩 발동하기 때문에 꾸준히 발동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달라붙는 공격형 영웅을 밀쳐낸 후, 기절이나 속박으로 거리를 벌려 자신의 생존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킬이다.


9레벨 기준 툴팁, 스킬 화력은 좋지 못하다. = 게임조선 촬영

스킬을 보면 알겠지만, 9레벨 기준 딜량은 284%, 284%, 142%, 684%로, 보통 희귀 등급 공격형 영웅이 9레벨 기준 400% 이상의 딜량을 뽑아내며 자가 버프기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애당초 딜을 기대하기는 영웅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모든 스킬이 광역에 상태이상이나 이로운 효과 해제 등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패시브도 적을 밀어내는 효과가 있어 이전까지의 영웅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육성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

◆ 결투장 세팅은?


그랜드 벨트만 따자는 마음으로 임하는 결투장 세팅 = 게임조선 촬영

클레어는 어정쩡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전열 혹은 후열에 배치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후열에 배치할 경우 전열 네오 델론즈같이 깊숙히 들어오는 영웅이 아니라면 공격이 닿지 않아 자유롭게 스킬을 쏟아부을 수 있으며, 평타 딜도 가능하다. 반대로 전열에 배치할 경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영웅의 어그로를 한몸에 받게 되는데, 네오 델론즈처럼 빠른 상태이상 스킬 공격을 한 후, 패시브로 생존을 꾀하면서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애당초 딜량이 낮기 때문에 딜은 다른 영웅에게 맡기고 생존을 위한 아이템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후방 배치를 하더라도 사수형을 노리며 다가오는 레이첼과 같은 영웅이 존재하기 때문에 급사하지 않기 위한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패시브빨이 있어서 다른 사수형과 다르게 잘 녹지 않는 것은 덤이다.


일단은 막기 세트를 해봤는데,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 게임조선 촬영

수호자나 성기사 세트를 이용해 막기/방어력 증가로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신구 역시 비슷하게 피해 감소나 막기시 방어력 증가 등의 옵션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 결투장 실전 체험기

처음 결투장 입장 시에는 기존 클레어와 비슷하게 암살자 세트(치명타 확률 26% 증가)에 파멸 군단장의 축복 세트(적에게 주는 피해 20% 증가)를 착용하고 긴 사거리를 이용한 후열에 배치했다. 그러나 4개 스킬을 합쳐도 딜 퍼센트가 1,500%가 되지 않아 딜 지분이 5% 미만이 나오면서 딜러로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함께 딜러로 놓은 델론즈와 레이첼이 여전히 높은 지분을 차지하며 존재감이 희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태이상 성공 횟수도 있으면 좋을 듯 하다. = 게임조선 촬영

반대로 네오 델론즈나 포디나의 여제 아일린처럼 맨 앞에 배치 후 상태이상을 노리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좀 더 효율이 좋았다. 패시브 스킬로 4초마다 적을 밀쳐낼 수 있어 의외의 탱커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열에 배치하면 어그로도 잘 먹고, 레이첼과 같은 사수 전문 킬러도 앞으로 꾀어낼 수 있다.


패시브부터 레이드 하지말고 사람이랑 싸우라고 만들어졌다. = 게임조선 촬영

대신 네오 델론즈가 워낙 첫 타격이 빠르기 때문에 네오 델론즈와 만날 경우 선공을 뻇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중열에 배치한 포디나의 여제 아일린이 2타로 광역 감전을 노리는 것도 유효하게 들어갔다.

◆ 클레어, 새로운 결투장 메타

결투장 이외의 곳에서 딜은 빠른 평타 위주의 딜이 중점인데, 아직 스펙이 낮아서인지 4인 기간테우스에서는 엘레나의 검 렌에 비해 딜이 확연히 떨어졌고, 8인 살레오스 파티에서도 탱과 힐을 제외한 딜 6위를 기록하며 비슷한 전투력 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대신 코제트처럼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조작이 쉬운 것은 장점이다.

결론적으로 클레어는 결투장에 특화된 사수형 영웅으로, 기존 사수형 이미지가 딜러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클레어는 딜러가 아닌 상태이상 서포터의 역할을 하는 영웅이다. 네오 델론즈처럼 전방에서 탱키하게 적을 유인하고 묶는 역할이 오히려 어울린다. 적의 스킬 포격을 한몸에 받고 사망하더라도 스킬 한 두개만 써서 상태이상을 유효하게 걸면 그 역할을 다했다고 볼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결론은 그랜드 초입 단계에서 경험한 결투 한정으로, 최상위권에서 전설 펫과 고강화, 고초월 영웅 간의 싸움에서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열에서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낸 클레어, 패시브 밀쳐냄까지 깨알같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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