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컴투스 '서머너즈워', 판호 벽 넘었다! 4년 만의 국내 게임 중국 진출

작성일 : 2020.12.03

 

전혀 뚫릴 기미가 없었던 중국 판호의 벽을 '컴투스'가 넘었다.

12월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이하 광전총국)은 새로운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 정보'를 공개했는데, 해당 승인 리스트에 컴투스가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중인 인기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7년 3월 국내 '사드 (THADD)' 배치 이래로 일명 판호라 불리우는 중국의 보복 차원에서 문화 검열이 시작됐으며 올해에 이르기까지 약 4년 간 국내 게임 작품의 중국 진출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국내의 게임 작품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의 게임 타이틀에 대해서도 수출 제재가 이뤄졌으나, 한국을 제외한 미국과 일본 게임사 작품의 경우, 간헐적으로 판호가 허가된 바 있다. 즉, 한국 게임사의 타이틀에 대해서 유난히 엄격하게 제재가 이뤄져 왔으며 지난 4년 간 단 하나의 국내 게임 타이틀도 중국 진출이 허가되지 않았다.

이렇게 꽁꽁 묶여있던 중국 진출의 길이 컴투스에 의해서 열린 것.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마령소환 (魔灵召唤)'이라는 타이틀명으로 판호를 통과한 것을 아래 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중국의 본격적인 국내 게임에 대한 수출 제재가 이뤄지기 전인 2016년 말 판호를 신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즉, 아직까지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의 길이 완전히 열렸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계는 꾸준히 중국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중에 있으며, 일각에서는 조만간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에 대한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게임 판호 허가에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제외하고도 '엘더스크롤: 레전드'와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 '요시 크래프트 월드', '템플런' 등 총 42개의 게임 타이틀이 포함돼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시영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