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는 여러 영웅이 존재한다. 영웅의 스펙은 단일 능력으로 결정되지만, 그 이상의 성능을 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영웅 조합이다. 초반부터 익히 알려진 네오 델론즈와 주주의 마비 조합과 같이 1+1이 2가 아닌 3이 만들어지는 조합이 있어 파티 짜는데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현재 세븐나이츠2에서 가장 메이저한 영웅 조합을 손꼽으라면 지원형 샤이와 만능형 세레나의 조합을 들 수 있다.

최강 힐러 듀오로 손꼽히는 세레나와 샤이 = 게임조선 촬영

샤이와 세레나 조합의 메커니즘은 간단하다. 샤이가 궁극기 게이지를 빠르게 모을 수 있도록 돕고, 세레나가 궁극기로 쿨타임을 당겨 파티의 스킬을 빠르게 회전시키고 광역힐 능력을 극대화해 안정성을 도모하는 파티다. 특히 광역힐 뿐만 아니라 세레나는 대상의 공격력 감소, 샤이는 아군의 받는 피해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어 쌍으로 적용될 경우 피해량이 대폭 줄어든다는 강점이 있다.

세레나의 궁극기와 공격력 감소기(좌측), 샤이의 궁극기와 피해 감소기(우측) = 게임조선 촬영

일반적으로 생존이 어려운 곳에서는 두 명의 힐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힐러를 두 명 배치하게 되면 딜러가 한 명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딜이 부족해지고 장기전이 되기 쉽다. 하지만 이 조합에서파티 전반의 스킬을 빠르게 돌려 생존력 뿐만 아니라 딜도 강력하게 만들어 준다. 일반적인 2힐 조합이라면 단순 버프 한 개 정도 더 얻고 말 조합이지만, 세레나+샤이 조합은 궁극기 게이지는 물론 스킬 쿨타임을 계속해서 줄여주기 때문에 스킬 난사가 가능한 것이 최대 매력이다.

추가로 세레나는 공격 스킬을 이용해 파티힐을 하는 특징이 있는데, 공격 스킬을 먼저 다 써버리면 정작 힐이 필요한 구간에서 힐을 못써 메인 힐러로서 활약이 애매해지는데, 이러한 약점을 샤이가 커버해 주기 때문에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 콤비의 시작은 샤이의 궁극기에서 비롯된다. = 게임조선 촬영

세레나의 스킬 쿨타임도 빠르게 돌기 때문에 광역힐 능력이 급상승해 즉사기가 아니면 그냥 맞아가며 전투를 해도 된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대신 딜러 자리가 기본적으로 1자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자서 막강한 딜 능력을 보여줄 딜러가 채용돼야 한다. 레이첼이나 세인, 코제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세레나+샤이 조합은 탱커 1명에 딜러 1명, 세레나, 샤이로 구성을 하며, 경우에 따라서 탱커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탱커 대신 딜러를 2명 채용하거나 3힐러를 넣는 방법도 가능하다.

4인 레이드에서는 제압기와 상태이상 저항 영웅을 챙겨야 하므로 조합이 빡빡해지지만, 리자드리아를 제외하면 탱커와 딜러를 챙길 수 있으므로 2힐 조합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대신 세레나와 샤이의 콤비로 궁극기 게이지가 지나치게 빨리 차 제압기를 써야 할 타이밍에 궁극기를 쓰고 있는 영웅을 볼 수도 있다. 이때는 다른 영웅으로 집결 이동시켜 궁극기를 캔슬 시키고 빠르게 제압기를 써야 한다.

샤이의 궁극기 덕분에 궁극기 동시발동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8인은 워낙 자리가 많기 때문에 세레나와 샤이가 있다면 반드시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인원수가 늘어난 만큼 효과도 배가된다. 쿨타임 효과도 두배, 궁극기 게이지도 두 배, 심지어 힐량도 압도적이다. 시전 시간이 있는 스킬 외 공격은 거뜬히 맞아가면서도 파티힐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현재 세레나는 예언자의 맹세 세트를 이용해 쿨타임을 감소시켜 힐을 더욱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샤이는 초월자의 맹세 세트를 착용해 패시브와 궁극기로 회복되는 궁극기 게이지를 늘리는 세팅을 주로 사용한다.

예언자의 맹세 세팅을 한 세레나(좌측)와 초월자의 맹세 세팅을 한 샤이(우측)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