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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송 `봄맞이 변신`

 

게임전문 방송국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일색이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비디오게임-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면으로 등장하고, 재방송 대신 본방송 비율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여성 취향 의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스카이겜TV'는 개국 2주년이 되는 오는 5월부터 회사명을 '게임TV'로 바꾸면서 20시간 송출되던 방송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고 본방송 시간도 1시간30분에서 6시간30분으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내에선 발매되지 않은 해외 게임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비디오게임 관련 리그전도 강화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에도 변화를 준다. 팀 간 대결로 이뤄지는 팀리그에 여성 게이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것이 '스카이겜TV'의 복안이다.

'MBC게임' 역시 5월부터 보드게임과 비디오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35% 이상을 차지하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프로그램을 30% 이하로 축소시키고, 온라인게임 관련 리그전을 중심으로 방송 시간을 할애하기로 했다.

또한 '뮤'나 '포트리스'처럼 여성들에게 인기많은 온라인게임을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온게임넷'도 지난해까지 55% 이상을 차지하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 시간을 최근 40% 대로 낮췄다.

비중 축소로 남는 시간에 'X박스' 관련 프로그램과 '포트리스3 패왕전'을 이용한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방식으로 '스타크래프트' 중심의 방송 편성을 과감히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게임방송국들이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는 것은 여성 게이머들이 증가하면서 '스타크래프트' 외에 다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프로그램 편성에 빗발치는 시청자들의 불만도 한 몫하고 있다.

박형민 MBC게임 편성기획팀 PD는 "재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온라인과 비디오게임 관련 프로그램의 방영을 통해 시청자들의 불만도 해소하고 여성 유저들의 시청률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MBC게임 `뮤`
온게임넷 `포트리스3 패왕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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