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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게임] 아름다운 수중 탐험 '압주', 월남전 간접 체험 '라이징 스톰 2: 베트남'

작성일 : 2020.10.08

 

닷새 간의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번엔 나흘 간의 한글날 연휴가 기다린다. 짧은 연휴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바깥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상황. 게이머들의 답답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집 바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세 가지 무료 게임이 게이머들을 기다린다.

에픽 게임즈는 수중 탐험 게임 '압주'과 베트남 전쟁을 그린 슈팅 게임 '라이징 스톰 2: 베트남'을 무료로 배포한다. 한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문명의 시대 - 아메리카'를 무료 공개했다. 게이머들을 기다리는 3종3색의 게임들. 어떤 작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 압주 에픽 스토어

'압주'는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 세계를 마음껏 탐험하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저니' 제작진이 개발에 참여해 유려한 그래픽과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약 1~2시간 분량의 스토리가 있지만, 그냥 풍경만 둘러봐도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압주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됐으며, 그중 에픽 스토어에서 16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한가롭게 연휴를 만끽하고 싶다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다이빙의 기분을 체험해보자.

■ 라이징 스톰 2: 베트남 에픽 스토어

에픽 스토어가 준비한 또다른 무료 게임은 바로 '라이징 스톰: 베트남'이다. 라이징 스톰은 '트립 와이어'의 대표작 '레드 오케스트라'의 확장팩으로 제목 그대로 베트남 전을 주제로 한 게임이다. 사실적인 전장 묘사와 각종 현대 화기로 많은 밀리터리 매니아를 설레게 했던 이 작품은 잘 맞춘 진영 밸런스와 팩션별 특화 요소로 슈팅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택 가능한 진영은 남북 베트남 정규군과 영국군, 미국군 등이며, 등장 병과에는 소총수와 저격수, 공병, 유탄수, 헬기 조종사 등이 있다. 또한 최대 64명이 같은 서버에서 싸우기 때문에 현실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 하지만 이런 슈팅 게임이 다 그런 것처럼 서버 문제 때문에 죽어야 할 적이 죽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 문명의 시대 - 아메리카 플레이 스토어

'문명의 시대 - 아메리카'는 제목 그대로 아메리카 대륙을 무대로 여러 국가가 격돌하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의 목적은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국가를 발전시키고, 다른 국가의 우위에 서는 것이다. 단순히 텍스트와 도형, 그래프 등으로 이루어진 게임이지만, 이런 게임이 다 그렇듯 한번 몰입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다.

무대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한정된 만큼 실제 국가들의 알력 관계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곤 한다. 물론 북미 강국 미국과 남미 강국 브라질의 2강 체제는 그대로지만, 카리브를 중심으로 수많은 나라가 격돌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게이머의 실력에 따라 카리브의 패자로 군림해 3강 체제를 만들 수도 있으니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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