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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진화하는 '컴투스', 성장 원동력은 끊임없는 도전

작성일 : 2020.09.30

 

피처폰 시절, 게임계를 주름 잡았던 대표 게임사를 꼽자면 역시 '컴투스'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컴투스는 2000년 초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을 선보였으며, '컴투스 프로야구'를 출시하면서 수많은 게이머의 머릿 속에 컴투스라는 게임사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컴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MMORPG를 출시하기에 이르는데, '아이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피처폰 때부터 서비스해온 아이모는 탄탄한 팬층에 힘입어 스마트폰으로 이식되었으며 여전히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특히 올해 7월, 서비스 10주년이라는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피처폰 버전의 서비스 기간도 합친다면 무려 14년 간 서비스돼온 작품이다.

아이모 뿐만 아니라, '컴투스 프로야구'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여전히 시리즈가 이어져오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컴투스 프로야구 2009'부터는 KBO 정식 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컴투스 프로야구 2020'까지 마니아층을 견인해오고 있다.

그리고 컴투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바일 캐릭터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 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국내를 넘어, 유럽 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에는 컴투스가 피처폰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쌓아온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민감하면서도 유연하게 반응하면서 게임을 기획 및 개발하면서 전세계 모바일 게이머의 니즈에 부합되는 작품을 선보인 것.

여기에 국가별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뛰어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단순히 마케팅에만 역량을 집중한 것이 아니라 현지 게이머의 의견에 충분히 귀기울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캡콤을 대표하는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5: 챔피언 에디션'과 역대급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전세계 이용자에게 강렬한 인상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거듭난 'SWC 2020'을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등 이용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 '미니게임천국'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모바일 MMORPG '아이모', 모바일 야구 게임하면 떠오르는 '컴투스 프로야구', 그리고 전세계를 강타한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이르기까지, 컴투스는 그 어떤 게임사보다도 발빠르게 진화해온 알짜배기 게임 개발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컴투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욱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결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사 '데이세븐'과 합병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로맨스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를 출시하면서 여성 게이머 공략에 나섰다. 워너비챌린지는 SNS 스타가 되려는 남성 도깨비 4인방과 로맨틱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특히 데이세븐의 히트작 '일진에게 찍혔을 때' 제작진이 워너비챌린지 개발에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실제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선보이면서 많은 이용자가 호평을 남겼다.

컴투스의 마니아층 공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컴투스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통해서 JTBC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드라마 'SKY캐슬'의 IP를 활용한 신작 스토리 게임을 지난 23일 선보였다. 컴투스의 'SKY캐슬'은 에피소드에 따라 각기 다른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이용자의 분기 선택에 의해 결말이 달라짐에 따라 원작 드라마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컴투스의 네임밸류를 가장 드높인 작품은 역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라 할 수 있다. 이에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에 나섰는데, 단순히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해 신작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서머너즈 워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적극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소설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게임 작품 2종 또한 많은 글로벌 게이머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는데, 바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경우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활용해 높은 전략성과 전투 콘텐츠를 내세운 모바일 RTS 게임으로, 원작 이전 시점을 다루고 있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자신의 영지를 운영하면서 점차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다른 이용자와의 경쟁 혹은 협력을 통해서 세력전을 펼치는 것이다. 특히 뛰어난 그래픽을 기술을 기반으로 원작 캐릭터를 구현하고,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컴투스가 또다시 한 번 도전하는 MMORPG 장르의 작품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소환수를 활용해 최대 3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진행한다. 특히 각 캐릭터는 3종의 소환수를 부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MMORPG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게임스컴 2020'을 통해 최초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소환수를 활용해 펼치는 전략적 전투가 눈길을 끌었는데, 광활한 월드 무대를 배경으로 필드 사냥을 즐기는 모습 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 협동해 레이드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또, 낚시와 채광, 요리 등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포함돼 즐길거리를 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처폰 게임부터 스마트폰 게임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게임 역사와 함께해온 컴투스. 결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또다른 발걸음을 내딛으며 도약해온 것이 지금의 컴투스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세를 따르기보다는 컴투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게이머가 원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짚어내면서 확고한 팬층을 형성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임 산업의 미래. 컴투스는 격변하는 흐름 속에서 그 누구보다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캐릭터 수집형 RPG부터 연애 시뮬레이션, MMORPG, 스포츠 게임, 소셜 게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현재도 게임 개발사로써의 역량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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