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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초야의 숨은 고수 스트리머 정조커 인터뷰

작성일 : 2020.09.09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모바일RPG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개의대죄)'는 다양한 콘텐츠만큼이나 이를 방송하는 유튜버들도 많다. 그 중 왕성한 활동과 수준높은 콘텐츠를 통해 '호크토크'에도 출현하는 인기 스트리머도 있지만 약간은 그늘진 곳에서 그들만의 소소한, 하지만 충실함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유튜버들도 존재한다.

오늘은 그런 유튜버 중 '정조커JungJoker 채널(이하 정조커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머 '정조커'를 만났다. 정조커채널의 최대 특징은 '일곱개의대죄' 말고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스트리밍하고 있음에도 상당한 수준의 육성을 하고 있다는 것. 계정 투급이 500만에 육박하는 수준이라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상위 1% 수준의 최상위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게임조선은 스트리머 '정조커'를 만나 100개가 넘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생긴 애피소드와 일곱개의대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Q.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A. 유튜브 '정조커JungJoker 채널'에 스트리머 '정조커'다.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와 '드래곤볼 폭렬격전' 두 개의 모바일게임을 주 컨텐츠로 다루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도 똑같이 '정조커'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냥 게임을 좋아하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이고, 유튜브는 5년전 영상을 저장하기 위해 취미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Q. 일곱개의대죄를 방송 콘텐츠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A. 첫 시작은 지인들이 같이하자고 해서였는데 재미있는 게임이라 금방 빠져들게 됐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오래 즐기는 게임이 될거 같아서 2019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Q. 계정 투급은 어느정도인지?

A. 최근 490만을 넘겼다.


계정 투급 493만! 어마어마한 수치다. = 스트리머 정조커 제공

Q. 정조커님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정도로 빠져들게 한 일곱개의대죄의 매력은?

A. 사실 모바일 게임을 그리 많이 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곱개의대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실시간 협동 플레이(섬멸전 등), PVP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그 외에도 영웅들의 개성과 스킬 구성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카드운에 따라 전투 유불리가 결정되는 랜덤 요소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Q. 일곱개의대죄를 플레이하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보다 특이하게 플레이하는게 있는지?

A. PVP를 많이 즐기는 편인데 최근 가장 자주쓰는 PVP 조합을 깨는 카운터 조합을 구상해서 플레이하는걸 좋아한다. 이게 속칭 '유튜브각'이 잘 나와서이기도 한데 투자가 좀 과하게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다.  영웅 하나를 제대로 세팅하려면 꽤 많은 재화가 필요해서 실패했을 때 부담과 리스크가 큰 편이다. 그 외에는 다른 유저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속칭 '유튜브'각은 대체로 어떻게 잡는지?

A. 위에 말한 것처럼 대세 조합(예를 들면 부부사기단)을 상대로 연전연승할 수 있는 조합을 찾는걸 자주하는 편인데 생각대로 되는건 아니더라. (웃음)

Q. 직장 생활과 방송을 병행한다고 했는데 시간 배분은 어떻게 하는지?

A. 게임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퇴근 후 혹은 주말의 여가시간은 거의 게임 및 유튜브에 소비하고 있다. 평일에 일찍 잘 때는 자정, 늦게 잘 때는 새벽 2시 까지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 촬영 및 편집을 모두 혼자하고 있는데 실력이 좋지 못해서 단순하게 영상 잘라 이어붙이는 수준이다.

Q. 일곱개의대죄를 하면서 이건 좀 고쳐줬으면 하는게 있다면?

A. 수련굴이나 리버스 스테이지 외에도 태생 R, SR 캐릭터들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개선 됐으면 좋겠다. 해당 티어의 캐릭터들은 코스튬도 부족해서 되도록 방랑상점이나 싸움축제 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추가되는 것도 건의하고 싶다. PvP룰도 다양한 영웅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이 생겼으면 한다. 

그리고 SR, SSR 코스튬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재화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UR코스튬이 아니라면 업그레이드 하는데 부담이 너무 크다. 마지막으로 공방생을 제외한 다른 옵션에 특화된 캐릭터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옵션에 대해서도 투급상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제일 큰 이슈는 초각성인데, 이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미 다른 유튜버 분들이나 커뮤니티에서도 이미 많이 다뤘고 개발사 쪽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보려한다.


싸움축제 동상이 세워진적도 있다. = 스트리머 정조커 제공

Q. PVP에서 주로 사용하는 덱은?

A. 「선샤인」성기사 에스카노르 / 【마신족의 정예】「경신」의 젤드리스 / <십계>「인내」의 드롤 / 서브 【영원의 약속】성기사 다이앤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로스트베인 멜리오다스 & 여신 엘리자베스, 일명 부부사기단이 오래도록 PvP메타를 주름잡고 있는데 미러전을 하기엔 너무 지루한 감이 있어 카운터 치기에도 좋고 다른덱을 상대로도 무난한 승률을 보여주는 위 덱을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무식하게 공격력 요리 먹고 시원시원하게 때려잡는 맛도 있다.

Q. 그 외 PVP에서 사용하길 추천할만한 덱이 있는지?

A. 최근에 많이 플레이하고 있는 [리오네스의 영웅] 성기사 고서 /  【마신족의 정예】「경신」의 젤드리스 / <십계>「인내」의 드롤 / 서브 <폭식의 죄> 대마술사 멀린 을 추천한다. 부부사기단을 상대로 괜찮은 승률이 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선턴이 확실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지금 시대에 속력 고서라니? = 스트리머 정조커 제공

Q. 이번에 공개된 '[성장의 증거] 작은 날개 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기존에 별로라고 생각되었던 디버프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신선한 조합이다. 정예룰(디버프 도트데미지 증가, 회복으로 디버프 해제 불가)까지 더해져서 디버프 걸린 한턴한턴이 무섭고 작은 날개 킹의 방출데미지도 "억"소리 나올 정도로 강력하다.

필살기는 말할 것도 없이 심연데미지로 인해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하지만 같이 출시된 마신 핸드릭슨이 거의 필수적이며, 투급이나 생명력 요리를 먹고 선턴을 가져가야 유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디버프금지 스킬을 가진 캐릭에 카운터 당하기도 쉽고 동일한 조건에서는 부부사기단 메타를 뒤집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작은날개 킹의 등장으로 요즘 PvP에 다양한 조합들이 늘어난 건 좋은 현상 같다.

Q. 향후 등장이 기대되는 영웅이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는?

A. 더원 에스카노르! 원작에서 매력넘치는 영웅이고, 지겹도록 해먹고 있는 부부사기단 좀 확실하게 때려잡을 수 있는 캐릭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더원... 아 그 놈의 인기란~

Q. 개발사 넷마블펀에 건의하고 싶은 내용을 말해준다면?

A. 과금을 적지 않게 하는 편이다보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이야기들만 나올 수 도 있는데, 신규 캐릭터 뽑기나 패키지상품 판매에 있어서 앞서 소비한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운영을 반복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게임 초기에 다이아 옵션 변경에서 모루로 재화가 추가 된 것이 대표적이라 말할 수 있겠다.

앞서 구매했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적 손해를 느끼면 아무래도 허탈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부분은 신중하게 고려하셨으면 좋겠다.

Q. 성능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애정을 주는 영웅이 있다면?

A. '<십계>「진실」의 갈란'이다. PvP에 막 재미를 느끼고 열심히 시작하게 된 때가 모기(투석화덱)가 득실득실한 메타였는데, 그걸 뒤집어 놓은 캐릭이기도 하고 일곱개의대죄를 시작한 뒤로 필살기 레벨 Max를 만들기 위해 과금을 많이하게 된 첫캐릭 이다. 갈란 덕분에 랭킹1위도 해봤지만 에스카노르의 등장으로 전성기가 너무 짧았던게 아쉽긴 하다. 요즘도 가끔은 갈란을 포함한 덱구성을 만들어보곤 한다.


갈란 투력이 54,015? = 스트리머 정조커 제공

Q. 일곱개의대죄와 정조커채널 팬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A.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가 개인적으로는 참 신선하고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유저들이 오래오래 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게 그리고 떠난 유저들도 다시 되돌아 올 수 있게 점점 발전되가는 운영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실 내 유튜브 채널이 일곱개의대죄로는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최근에 작은 날개 킹 영상 이후로 이용자가 부쩍 늘어나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일곱개의대죄 다양한 영상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이 놀러와주셨으면 좋겠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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