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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엿보이는 원석 찾아라! '롤 더 넥스트' 리그 오브 레전드 서바이벌 오디션 제작 발표

작성일 : 2020.07.27

 

27일, 라이엇게임즈는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자사 오디토리움에서 곧 방영 예정인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LoL The Next)'를 공개했다.

롤 더 넥스트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게임 소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프로게이머에 도전하는 일반인 재야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서버 다이아몬드 1 티어 이상이라는 높은 자격요건에도 불구하고 약 1천 명에 가까운 많은 소환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서류 심사, 면접을 거쳐 엄선된 40명이 본선 경쟁에 임한다.

솔로랭크의 정점에 있는 챌린저 1위부터 공부도 게임도 잘하는 명문대 대학생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은 T1, 나진, ROX, 삼성 등 명문구단에서 LCK, MSI는 물론 롤드컵 우승컵까지도 들어본 1세대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을 멘토 삼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멘토들은 지원자들을 시험하며 최종적으로 울프(이재완)&폰(허원석) 팀, 마린(장경환)&프레이(김종인) 팀별로 각 5인을 선정하여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라이엇게임즈 한국 지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여지희 팀장을 비롯한 롤 더 넥스트 출연진은 무대인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한 뒤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아래는 롤 더 넥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참가자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는가?

여지희 팀장: 참가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별도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직 공개하기 힘들지만 본방을 사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혜택은 라이엇게임즈가 줄 수 있다는 것이 힌트다.

Q. 예능과 진지함의 비중은 어느 정도로 가져갈 생각인가?

여지희 팀장: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비중은 반반 정도이며 팀을 구성하고 피드백을 하는 과정은 진지하지만 도전자의 풀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자 했다.

Q. 프로그램 제작총괄은 어디서 하는가?

여지희 팀장: 콘텐츠 제작은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와 협업하고 있다. 따라서 방송 플랫폼에 아프리카 tv가 들어간다

Q. 각 팀 구성원을 뽑은 기준이 궁금하다.

폰(허원석): 팀에 얼마나 헌신하는가, 승기를 가져오는데 기여하는 라인전, 운영 등 종합적인 능력치를 봤다.

울프(이재완): 1순위는 지금 당장의 실력이지만 성장 잠재력도 중요하게 본다..

프레이(김종인): 실력을 우선시 하는 기조는 당연한 것이지만 롤이 팀 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화합에 도움이 되는 인성 측면도 봤다.

마린(장경환): 프레이와 마찬가지로 실력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아카데미 출신들만 눈에 띄게 되니 착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을 주로 뽑았다.

Q. 대국민 오디션을 표방하고 있는데 혹시 유저 투표같은 제도가 준비되어 있는가?

여지희 팀장: 이벤트 형태로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본 프로그램이 승부의 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것이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인기 투표 정도가 될 것이다.

Q.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전도유망한 후배 양성 같은데 멘토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폰(허원석): 예능보다는 다큐 느낌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예능 연출은 편집 파트의 영역이며 나는 되도록 이런 프로그램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린(장경환): 참여자 폭이 매우 다양했는데 나이가 어린 아카데미 선수들은 훗날 LCK 무대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것이 기대됐다.

Q. 4인의 멘토 선정 과정과 선수들의 심경을 듣고 싶다.

여지희 팀장: 롤 10주년을 기념하여 은퇴선수 프로필을 정리하면서 LCK의 아이콘이라 할 만한 선수들이라 생각하여 개별 연락을 취했고 다들 흔쾌히 참여를 결정해줘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캐스팅이었다.

울프(이재완): 은퇴 이후 개인방송으로 중계를 진행하면서 RCK나 각 구단의 아카데미 선수들을 끌어모은 소규모 대회도 주최를 했었는데 이런 커리어 때문에 팬분들의 기대가 큰 것 같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프레이(김종인): '멘토'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지긴 했지만 후배를 양성한다는 좋은 취지가 느껴져서 참여를 결정했다. 기회를 주신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Q. 프레이는 별명이 교수님인데 진짜 가르치는 입장이 됐다. 지도자의 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프레이(김종인): 예전부터 누구든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잘 가르칠 자신도 있었지만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원 강사로의 길도 모색해보겠다.(웃음)

Q. 멘토분들은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있는가? 본인이 추구하는 팀의 색깔이 있다면?

마린(장경환): 마린&프레이 팀은 개별 참가자의 인성과 함께 운영 능력을 우선시하고 있다. 언뜻 보면 위험해 보이지만 실은 한없이 착한, 라이온 킹의 '품바' 같은 모습이 우리팀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폰(허원석): 강하게 밀어붙이는 선수와 굳건하게 받춰주는 선수의 밸런스를 잘 잡는 것이 목표다. 물론 기본 체급이 강하여 변화무쌍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족제비 같은 팀을 꾸리고 싶다. 

Q. 클라이언트 버전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여지희 팀장: 라이브 버전을 잘 따라가는 것이 '메타 적응력'이라는 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고 변하는 모습을 쭉 따라가며 보여줄 예정이다.

Q.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방식이 가요 기반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것인데 노래나 춤의 경우에는 직관적으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게임의 경우에는 모호한 느낌이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여지희 팀장: 춤이나 노래의 경우 대부분 곡 하나가 재생되는 5분 이내에 실력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게임의 경우에는 매치 시간이 평균적으로 길어 모든 과정을 라이브로 보여주기 힘들다.

그래서 최후의 10인을 뽑는 과정까지는 편집이 많이 들어갈 예정이며 결승전의 5:5매치의 경우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Q. 해외에서도 수요가 꽤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해외 송출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하고 차기 시즌에서 해외 참가자를 유치할 생각이 있는가?

여지희 팀장: 생방 시간에는 LCK피드에서 방송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이후 올라가는 하이라이트에 자막을 붙이는 정도를 고려 중이다.

이번에는 한국 서버로 참가자 제한을 뒀기 때문에 외국인 참가자가 없었지만 나중에 글로벌 단위로 확대된다면 해외 참가자 유치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롤 더 넥스트에, LCK, SNL(선데이 나이트 LCK)까지 일요일 내내 성승헌 캐스터를 만나게 될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성승헌 캐스터: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SNL도 방영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일요일 내내 저를 볼 시청자들을 위해 최대한 재미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Q. 멘토 구성원에 정글러 포지션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지희 팀장: 폰과 마린이 탑, 미드로서 정글러와 합을 맞추거나 콜을 주고 받는데 일가견이 있고 울프 선수는 스위치 플레이어로서 정글러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편, 롤 더 넥스트의  총 7화 구성으로 8월 2일부터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LCK 공식 플랫폼(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아프리카tv의 케이블 채널을 통한 TV 시청도 가능하다.

특히 마지막 회차의 5:5 매치는 종로구에 위치한 꿈의 무대 LCK 공식 경기장 롤파크에서 이뤄지고 우승팀 구성원 5인에게는 총 상금 5천만 원과 특별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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