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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전설` 갈등, 제2라운드 돌입"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중국내 서비스를 둘러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의 대립이 더욱 깊어질 조짐이다.

두 업체는 `미르의 전설2`의 중국내 서비스를 담당한 샨다측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 발생한 계약 파기 사태의 대처 방안을 놓고 지금까지 갈등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이드측이 단독으로 지난 26일 중국 통신업체 광통과 `미르의 전설3`의 중국내 서비스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갈등구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액토즈는 이번 계약에 대해 "`미르의 전설` 시리즈 공동 소유자인 당사와 사전 합의 없이 위메이드가 단독으로 진행한 만큼 적법하지 않은 계약이다"라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했다. 액토즈 관계자는 "자사가 배제된 채 맺어진 계약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고려 중"이라고까지 말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변호사를 통해 검증된 `합법적인 계약`이라며 맞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샨다와의 계약 파기 이후 새로운 협력사를 물색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액토즈측에 수 차례에 걸쳐 협의를 요청했으나 의사표현을 유보한 곳은 오히려 액토즈측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미르의 전설3`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므로 `미르의 전설2`에 대한 계약을 맺고 있는 샨다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와 액토즈 양사간에 체결한 `제품공동개발 및 해외판매운영대행약정서` 내용상 어느 한쪽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광통으로부터 지급 받게 될 로열티는 양사 간에 체결했던 계약대로 정확하게 배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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