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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계 `전쟁신드롬` 확산

 

커맨드&컨커: 제너럴
이라크 전쟁의 파장이 게임에도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전쟁에 쏠린 덕택에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EA코리아의 `커맨드&컨커: 제너럴`이 대표적인 경우. 게임 내에 미국군과 중동 지역의 게릴라로 구성된 지구해방군(GLA)이 대립하는 관계로 등장, 이번 이라크전의 양상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90년 벌어졌던 걸프전을 배경으로 한 인포그램즈코리아의 잠입 액션 게임 `컨플릭트: 데저트 스톰` 역시 이라크전 덕택에 주가가 오른 게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국내 발매 당시에는 관심도가 낮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이에 질세라 전쟁에 쏠린 게이머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전쟁 관련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하이윈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천상비(www.1003b.com)`를 통해 20일부터 미군 병사와 미군 장갑차가 몬스터로 출현하는 반전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하이윈측은 이들을 사냥하다 유저가 죽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미군의 공격력을 최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게임 내에 등장하게 된다.

하이윈의 한 관계자는 "전쟁의 조속한 종결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반전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유저들의 참여가 높은 만큼 이들이 반전 이벤트를 통해 전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써니YNK도 캐주얼게임 사이트 `캔디바(www.candybar.co.kr)`를 통해 `평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이벤트를 21일부터 시작했다. 27일까지 실시되는 이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은 평화 기원 아이템인 `평화의 날개`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밖에 `네이비필드(www.navyfield.co.kr)`를 비롯한 여타 온라인게임들도 게시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전쟁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당분간 국내 게임 시장에는 `전쟁신드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용혁 기자 ama@chosun.com ]


컨플릭트: 데저트 스톰
천상비
캔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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