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게임의 일러스트 도용 논란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월 9일 구글 스토어를 통해 론칭한 '모리아 코리아'의 '픽셀 나이트'가 한국의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일러스트 중 일부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되는 것은 '픽셀 나이트'의 광고와 인게임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일러스트로 배경 및 일부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실제 양쪽 이미지의 배경을 비교해보면 창문에서 내려오는 햇살, 날개의 윤곽, 머리 장식 등의 위치가 대부분 일치한다.
이 외에도 배경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일러스트는 다수 있었다. 대부분 데스티니 차일드의 일러스트를 밑그림으로 깔고 캐릭터를 위에 덧씌운 듯 배경이 동일한 것이 특징. 일부 광고 이미지에는 캐릭터가 그대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위 : 픽셀 나이트, 아래 :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를 직접 가져다 쓴 것으로 추정되는 광고 이미지
한편, 모리아코리아는 '픽셀 나이트' 외 다른 게임을 한국에 출시한 적 없는 회사이며, 현재 '픽셀 나이트'만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스토어 3사에 서비스 중이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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