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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엿보기] 진삼국대전2, 전투 재미를 반도 못 살리는 음성 더빙 활용도

작성일 : 2020.06.11

 

대부분 삼국지 게임이 캐릭터와 세계관만 따올 뿐 스토리 면에서는 원작 고증을 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이 게임은 아예 가상의 설정을 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HRG테크놀로지'의 '진삼국대전2’입니다.

전작과 비교하여 그래픽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코에이식 뻔한 일러스트를 따르지 않았다는 점도 여전히 매력적이고요. 4면을 꽉 채우는 버튼투성이 UI도 싹 정리되면서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

시대적 배경으로는 황건적 봉기 전, 헌제가 누구나 주공이 될 수 있는 ‘주공 시험령’을 반포하여 대장군 하진의 시험을 통과하면 누구나 주공이 될 수 있게 되죠. 아마도 모바일로 출시된 거의 모든 삼국지 게임 중에 '하진'과 '헌제'의 비중이 가장 큰 게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산으로 땅으로 가는 것은 둘째치고 시대물에 전혀 맞지 않는 어투나 앞뒤 안 맞는 대사를 남발. 같은 캐릭터임에도 대사에 따라 성우의 톤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장수 별로 고유의 대사를 다 살려준 것은 눈에 띄는 부분이지만 적은 인원으로 다수의 인물을 중복 녹음을 해서인지 거의 다 비슷한 음성에 그나마도 익히 알려진 삼국지 인물상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몰입을 해칩니다.

특히, 단순 병졸 같은 NPC들은 대사가 하나밖에 없어 여러 명 출전해서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고 차례로 퇴장하는 상황을 매판 겪게 되는데 단순 비명만도 못한 이런 처리는 전체적으로 성우 기용에 대해 더 신경 쓰거나 생략할 건 생략하는 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마을에서 다른 유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NPC에게 말을 걸고 퀘스트를 받는 방식은 MMORPG와 흡사하고, 전투는 별도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부대 전투형 시뮬레이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전투 씬 자체는 
병종과 진형, 장수들의 스킬 사용 등 전략적인 면을 잘 살렸습니다. 대규모 부대 전투의 모습도 잘 구현했고요.

콘텐츠적인 부분보다는 국내 현지화 부분에서 서투른 점이 많이 보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정식 출시 전 사전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개선되는 부분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HRG테크놀로지'의 '진삼국대전2’였습니다.

◆ 진삼국대전2 CBT 플레이 영상

서비스 HRG테크놀로지
플랫폼 AOS
장르 전략 RPG
출시일 2020.06.10 CBT
게임특징
 - 더빙이 너무 거슬려서 견디지 못할 정도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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