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은 `KPGA투어 스타리그`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에 이어 `스카이겜티비 스타리그` 대회 결승에 진출, 국내 3대 `스타크래프트` 메이저리그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이윤열은 98년 관련 리그가 생겨난 이래 첫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란 영예를 안게된다.
이윤열은 오는 19일 열리는 조용호(Soul)와 강도경(한빛스타즈)의 준결승전 승자와 내달 6일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전문가들은 누가 결승전 상대가 되든 첫 그랜드슬램 주인공의 탄생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개 대회 결승전에서 이윤열이 조용호를 연거푸 제압한 것을 상기하면서 결승 상대로 조용호가 올라올 경우 이윤열의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겜티비의 이학평 스타리그 담당 PD는 "강도경과의 결승전이 이뤄진다면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겠지만 조용호와의 경기가 된다면 3대1로 이윤열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윤열의 역대 성적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조용호와 강도경이 모두 저그 종족을 사용하는 만큼, 겜티비 리그에서 거둔 26승 중 절반에 가까운 11승을 저그 종족에서 올렸을 정도로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 이윤열이 우세라는 것이다.
KTF 정수영 감독은 "이윤열 선수는 경기가 있든 없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라며 "이번 대회를 위한 특별 전략은 없지만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이기에 그랜드슬램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준결승 진출자들 역시 누가 결승전에 올라가든 이윤열의 대기록 달성을 손놓고 바라만 보지는 않겠다며 단호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KPGA투어`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결승전에서 이윤열에 패한 경험이 있는 조용호는 이번 대회를 설욕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
Soul팀 김은동 감독은 "용호가 다른 경기에 비해 더욱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두번의 패배는 있어도 세번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겜티비 스타리그` 2차전 우승자로서 이윤열에 비해 노련한 완숙미와 뛰어난 맵 분석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강도경 또한 들러리 역할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빛스타즈의 이재균 감독은 "도경이가 바쁜 일정 탓에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심리전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