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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엿보기] 무쌍요희, 삼국지 장수 수집에 미녀 버프를 더하면

작성일 : 2020.03.28

 

모바일 게임 홍수 속에서도 삼국지 소재의 게임은 사실 큰 기대가 없으면서도 꼭 한 번은 해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 역시 삼국지 소재의 수집형 RPG입니다. ‘Digging Games’의 ‘무쌍요희’입니다.

삼국지 게임이지만, 설정과 캐릭터만 따왔을 뿐 원작과는 전혀 다른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적으로 등장하는 각 인물들이 한 마디씩 뱉고 싸움이 시작될 뿐 스토리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장수 수집형 RPG면서 ‘요희’라 불리는 요소를 넣어 특징을 한 가지 더했죠. ‘손상향’, ‘초선’, ‘소교’, ‘대교’ 등 삼국지 세계관의 여성 인물이 하늘이 내린 ‘요희’ 역할로 등장해 장수 전체의 능력치에 관여하거나 특수 스킬로 전투를 돕습니다.

실질적으로 파티를 구성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은 삼국지 장수들이고, ‘요희’가 ‘정령’ 같은 역할을 맡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요희들이 모여 있는 침실과 서재에서 선물을 통해 호감도를 올리거나 야릇한 대사를 주고받는 부분에서 ‘요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장수들의 무기나 갑주 등 무장 설정이 사실 삼국지 세계관을 크게 벗어나 있죠. 일단 그런 것을 제치고라도 인게임 그래픽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순서대로 한 차례씩 주고받는 공격 연출도 많이 아쉬운 편이고요. 그래도 캐릭터별 기술명 정도는 성우 더빙을 지원합니다.

게임 전체적으로 2020년 지금 시점으로 봤을 때 조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운영적인 면으로 승부를 볼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Digging Games’의 ‘무쌍요희’였습니다.

◆ 무쌍요희 플레이 영상

서비스 Digging Games
플랫폼  AOS / iOS
장르 수집형 RPG
출시일 2020.03.27
게임특징 
 - 여성 무장을 이렇게 활용할 줄이야...

[배재호 기자 sloos@chosun.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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