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문을 여는 것은 대원씨아이의 게임큐브. 대원씨아이는 3월14일 사업발표회와 동시에 게임큐브방 사업을 전개해나가게 된다. 또한 이에 앞서 3월초 신촌역 부근에 100평 규모의 프랜차이즈점 1호를 설립, 50여대의 게임큐브를 설치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예정이다.
게임큐브방에는 게임보이어드밴스용 게임을 게임큐브로 즐길 수 있는 주변기기도 장착해 `포켓몬스터` 등 아동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들도 다수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원씨아이 게임사업부 이길수 팀장은 "이미 게임큐브방에서 사용될 기기의 디자인이 완료단계에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4만대 이상의 게임큐브가 전국 게임큐브방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도 4월로 예정된 PS2방 사업을 위해 잰걸음이 한창이다. 이들은 이르면 5월부터 PS2방서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PS2방 보급을 위한 각종 마케팅 계획 수립에 한창이다.
특히 PS2방 사업권자인 LG상사는 SCEK의 인가를 받지 않은 PS2로 영업을 해온 기존 200여개 게임방 중 사업권자를 사칭한 사람들에게 속아 PS2를 구매한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가정용 PS2를 업소용 PS2로 보상판매 해주는 방안 등이 현재 검토중"이라며 "이들을 포함해 올 한해 6∼7만대 가량의 업소용 PS2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Xbox 유통사인 세중게임박스는 이들에 비해서 진도가 약간 더딘 편이다. 게임큐브의 닌텐도나 PS2의 SCE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Xbox 게임방 사업인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세중게임박스측은 MS가 PC방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인가가 떨어지리라는 판단하에 올해 중 실시 예정인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Xbox방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3월말 코엑스에 개장 예정인 게임 체험관 `세중게임월드`에 `Xbox존`이라는 별도의 Xbox 체험관을 설치해 반응이 좋으면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Xbox는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주변기기가 필요없기 때문에 사업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용혁 기자 ama@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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