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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롤 케스파컵, 개막전 승리의 주역 미스틱&도일을 만나다

작성일 : 2019.12.23

 

23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케스파컵 개막전 경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와 브리온 블레이드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장에서는 두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한 미스틱(진성준 선수), 도일(서명수 선수)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래는 미디어 인터뷰 전문이다.

■ 미스틱

Q. 미스틱 선수는 오랜만에 한국 복귀전에 임했다. 승리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 5년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뛰게 됐는데 워낙 리그 경력이 오래됐다 보니 떨리거나 긴장이 되진 않았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은건 여전한 것 같다.

Q. 중국과 한국에서 경기를 뛰며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

- 중국에서는 우지(로얄 네버 기브업, 지한 즈하오 선수)나 룰러(젠지 이스포츠, 박진혁 선수)처럼 저를 밀어주는 게임 방식이 많이 나왔는데 한국은 팀 컬러가 좀 다르다 보니 내가 거기에 맞추는 식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뛰어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 팀원들이 다들 착하고 잘 대해줘서 너무 좋다

Q. 미스 포춘에 꽤 고전했다. 미스 포춘에 대한 의견과 전반적으로 좋은 원딜을 추천해준다면?

- 미스 포춘은 쉽고 강하다. 바루스와 함께 무난하게 선픽으로 가져갈 수 있는 1티어 챔피언이다.

Q. 생각보다 경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인가?

- 1세트는 힘들게 이긴건 아니고 안전하게 이기려고 시야와 오브젝트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스노우볼을 천천히 굴려서 늦게 끝난 것뿐이다. 중국이라면 양 팀 모두 참지 못하고 중반에 그대로 격돌해서 경기가 빨리 끝났을 것이다. 2세트에서는 단순히 내가 부진했던 게 큰 것 같아 팀원에게 미안하다.

Q. 2세트에서 정글러가 교체됐는데 1세트의 장기전이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다

- 스피릿(이다윤 선수)는 운영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드레드(이진혁 선수)는 교전을 좋아한다. 드레드 선수로 바꾸면서 조금 더 스피디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내가 말려서 경기를 빨리 끝내지 못했다.

Q. 서포터가 2명 있는데 각각 어떻게 생각하나? 

- 벤(남동현 선수)는 사실 WE에서 오래 호흡을 맞췄지만 2년 전 롤드컵 이후로는 사실 같이 나가는 일이 없어 접점이 많이 없어졌다. 그래서 팀웍 부분은 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젤리(손호경) 선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지금 서포터인 젤리는 배우려는 자세가 잘 되어 있는 훌륭한 선수라서 좋게 생각한다.

Q. LCK에서 라이벌로 꼽거나 경계가 되는 선수가 있는가?

- 최근 내 성적이 좋지 않아 대회에서 잘하는 원딜을 직접 만나보지 못했지만 듣기로는 DRX의 데프트(김혁규 선수)가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한 마디

- 나이를 많이 먹고 한국에 돌아왔지만 나이에 크게 상관 없이 잘하는 선수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다.

 

■ 도일

Q. 경기에 승리한 소감을 들려줬으면 한다

- 공식전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감독, 코치,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아직까지 승리했다는 실감이 잘 안된다.

Q. 데뷔 이전까지 경력이 어떻게 되나?

- 이전까지 챌린저스에서도 경기를 뛰어본적은 없다. 9월까지 샌드박스 게이밍의 연습생이었는데 이번에 3:1 트레이드로 브리온 블레이드로 이적했다.

Q. 데뷔해보니 어떤가?

- 1부와 2부의 환경이 많아 달라서 낯설었지만 팀원들과 감코진이 다들 좋은 분들이라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Q. 합류한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팀웍이 좋은 것 같다 

- 감독님이 권장도서로 '슬램덩크'를 추천해줬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던 주인공을 데리고도 다른 사람들이 팀워크로 극복하는 방향을 깨달은 게 도움이 많이 됐다.

Q. 정글러로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한다면?

-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난하게 게임을 잘 풀어나가는 능력이다. 그리고 샌드박스 게이밍 시절 주전이었던 온플릭(김장겸 선수)와 대련을 많이 하며 실력이 향상된 것도 있다.

Q. 잘하면 친정팀이었던 샌드박스와 만날 수 있을텐데 각오를 말한다면?

- 특별히 친정팀이라고 감정적으로 하기보다는 준비한 것을 잘 실천할 생각이다.

Q. 1세트에서 잘 했는데 왜 2세트에서 교체됐나?

- 우리팀의 스타일이 당장의 성적으로 주전을 결정하기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장려하며 두 선수에게 모두 기회를 주는 편이라서 그렇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고 크로코(김동범 선수)도 이해하고 감사한다.

Q. 다음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붙을텐데 어떤 선수를 만나보고 싶은가?

- 두 선수 모두 베테랑이라 상대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드레드(이진혁 선수)가 리스크 있는 플레이를 자주해서 그 쪽이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기에 더 낫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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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v110_6876 불타는그런트
  • 2019-12-27 13:56:43
  • 권장도서 슬람덩쿠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