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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쌈장에게 배우는 스타크래프트⑤

 





외계 종족인 ‘저그’는 강인한 육체와 철저하게 공동체에 맞게 발달된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개미나 꿀벌처럼 집단으로 생활하죠. 개개인의 정신이나 생각은 극히 한정된 영역에만 발달했답니다.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일은 ‘오버로드’가 조절하지요.
저그는 테란이나 프로토스처럼 군사 유닛을 훈련한다거나 만드는 일이 없습니다. 대신 ‘해처리’에서 애벌레를 낳고, 이 애벌레들이 유닛으로 변하죠. 또 해처리 주위에 양탄자처럼 깔리는 ‘크립’ 위에서만 건물 유닛을 지을 수 있답니다.





초보자라면 저그의 흉측한 모습을 보고 얼굴을 돌릴 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그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모든 유닛의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될 뿐 아니라 유닛의 값도 다른 종족에 비해 싼 편이죠. 게다가 발전 속도도 더 빠르답니다. 대신 각 유닛이 가지는 파괴력은 약간 뒤지는 편이에요. 따라서 빠른 발전 속도를 이용, 재빨리 ‘울트라리스크’나 ‘가디언’ 등 고급 유닛까지 생산해야 합니다. 기지를 넓게 늘려 자원을 많이 모아야 하는 건 기본이구요. 이렇게 앞선 자원으로 대량의 유닛을 생산, ‘인해 전술(인해전술)’로 밀고 나가는 게 저그 플레이의 기본 전술이랍니다.

저그는 빠른 발전 속도 덕택에 초반 러시에도 자주 이용되죠. 다른 종족들의 지상 공격 유닛이 나오기도 전에 개 떼처럼 몰려와 유닛을 갉아대는 ‘저글링 러시’의 무서움은 당해본 사람만이 안답니다.


(소년조선일보/ 프로 게이머 이기석 ssamzang@kornet.net)



저그는 양탄자처럼 깔린 '크립' 위에서만 건물 유닛을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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