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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할리우드 영화 ""우린 친구"""

 

요즘 게임과 할리우드 영화의 친밀도가 급상승하고 하고 있다.

예처럼 단순한 라이센스 파생 카테고리 차원를 넘어 제작 및 마케팅까지 상호 지원하는 화학적 결합으로 발전되고 있다.

상반기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매트릭스` 후속편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 지난해 미국 시장을 강타한 PS2 액션 게임 `GTA: 바이스 시티`가 대표적인 사례다.

매트릭스 후속편 `리로디드`의 경우,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들이 직접 게임 제작에 참여할 정도다. 원작 감독이 게임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엔터 더 매트릭스`라는 제목의 이 게임은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기초로 별도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으며 최신 3D 그래픽 기반의 액션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고속 촬영한 화면을 다시 슬로우 모션 액션으로 보여줘 총알이 관객 눈에 보이도록 해주는 익숙한 장면도 이 게임에서 볼 수 있다. 게임 제작비만 무려 4천7백만달러가 투자되는 `엔터 더 매트릭스`는 영화 개봉일에 맞춰 다양한 플랫폼(PS-Xbox 등)으로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영화와 게임 양쪽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한 `반지의 제왕`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왕의 귀환`에서도 손을 잡는다.

`반지의 제왕` 게임 프로듀서인 닐 영은 "감독인 피터 잭슨이 게임 제작의 고문을 맡아준다"며 "그는 원작 영화의 체계 및 핵심적인 본질을 게임에 접목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일주일만에 100만장이 팔린 PS2 액션게임인 `GTA: 바이스 시티`도 영화로 제작된다. 캐릭터 주인공의 분위기에 걸맞은 실제 할리우드 배우들이 캐스팅될 예정이다.

범죄인이 주인공인 이 게임 캐릭터에 맞는 배우로 데니스 호퍼, 버트 레이놀즈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처럼 게임 캐릭터에 어울리는 유명배우가 캐스팅되는 경우도 보다 적극적인 결합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영화에서는 조연에 불과했던 캐릭터가 게임에는 주인공이 되는 경우도 있다. 루카스아츠는 SF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2`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등장한 `장고 펫`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스타워즈: 바운티 헌터`를 선보였다.

디즈니 캐릭터가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스퀘어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 `킹덤하츠`도 디즈니를 통해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등 예전에 보기 힘든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게임과 할리우드와의 밀접한 동반 관계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로간의 간접 광고, 양 매체의 팬들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매트릭스: 리로디드`에서 니오베 역으로 열연한 자다 핑켓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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