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스프린터 셀`과 `메탈기어 솔리드2: 서브스탠스`의 PC버전이 미국에서 동시 발매되는 것.
도전자인 `스프린터 셀`은 `붉은 10월`등의 군사소설을 전문으로 집필해 온 작가인 톰 클랜시가 시나리오 감수를 맡아 화제가 된 게임이다. 캐나다에 위치한 Ubi몬트리올스튜디오가 제작했으며 플레이어는 대테러 특무요원 소속의 샘 피셔가 되어 테러리스트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세계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미국, 중국 등 총 4개국을 무대로 14종의 미션이 제공된다. 적의 기지에 비밀리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거나 요인 암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실제 특수부대에서 시용하는 최첨단 장비 및 병기들이 등장해 게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잠입 액션게임 장르의 챔피언 격인 `메탈기어 솔리드2: 서브스탠스`는 2년전 선보인 `메탈기어 솔리드2`의 보강판. 350종의 가상 임무를 경험하게 해주는 VR 미션과 150종의 얼터네이트 미션, 새로운 게임모드 및 미니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극도의 스릴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는 것. 기존의 3D 액션 게임들이 슈팅 성격이 강한 총격전 위주로 진행됐던 반면 잠입 액션은 전투 없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게끔 플레이어를 유도한다. 상황에 따라 주어진 아이템과 주변 시설을 이용해 적의 눈길을 벗어나는 쏠쏠한 재미를 제공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천재 게임 개발자로 정평이 난 코지마 히데오의 `메탈기어 솔리드2`가 우위를 점하곤 있지만 언리얼 그래픽 엔진과 여타 첨단 기술로 무장한 후발주자 `스프린터 셀`의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PC게임 전문가 장규호(28)씨는 "현재 `스프린터 셀`만이 국내 발매가 확정된 관계로 국내 게이머들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은 대작 게임이 맞대결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근래 보기 드문 충분한 볼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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