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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고급화` 바람 거세다

 

깨미오 이카리아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해 최대 10명 이상의 인력, 1억원 이상의 제작비, 1년 가까운 개발 기간을 투자하는 회사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수백만원의 제작비로 일주일만에 게임을 후딱 제작하기도 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당히 장기전-고급화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2003년 모바일게임 시장이 12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대작 게임을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150KB 이상 용량의 게임 서비스가 가능한 고급 휴대폰의 출시와 유무선 연동 게임의 인기 등 여러 면에서 모바일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모바일게임의 고급화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1명의 개발자가 게임 개발 전체를 담당하던 때와 달리 최근에는 게임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전문 인력들이 투입되고 있는 것도 모바일게임 고급화에 한몫하고 있다.

그래텍은 지난달 23일부터 KTF 멀티팩을 통해 `깨미오 이카리아`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래텍은 이 게임 제작에 10명의 개발자와 9개월의 시간을 투자했다. `깨미오 이카리아`는 모바일게임 용량이 평균 80~100KB인 것에 비해 용량이 400KB인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게임 `놈`을 개발 중이다. 게임빌은 `놈` 개발을 위해 1억원의 개발비와 8개월 이상의 기간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유무선 연동게임 `넷고스톱`도 1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개발하고 있다.

2003년 모바일게임 사업부를 강화하기로 한 소프트맥스 역시 올해 말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을 기획하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이 게임에 1억4천만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컴투스도 6천만~8천만의 개발비를 들여 무선 네트워크 게임 `테트리스`와 롤플레잉 게임 `페노아전기2`를 개발 중이다.

소프트맥스 고평석 팀장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게이머들 역시 많은 게임을 접하면서 단순한 게임보다 수준높은 게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게임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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