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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S2 온라인 서비스, 이렇게 한다"

 

`소콤: US네이비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13일 자사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의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SCEK는 이를 위해 회사 내부에 `BB(브로드밴드)센터(가칭)`라는 이름의 별도 팀을 구성, 국내 온라인 서비스 및 상업용 목적의 PS2 업소인 `PS2방`의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소콤`의 오픈 베타테스트와 함께 4월부터 시작되는 국내에서의 PS2용 온라인 서비스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BB유닛이 아닌 네트워크 어댑터: 국내에서 PS2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매의 네트워크 어댑터를 구입해야만 한다. 이는 작년 8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북미 지역의 온라인 서비스와 마찬가지다. 북미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어댑터의 가격은 약 7만원이지만 국내에서는 3∼4만원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작년 5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네트워크 어댑터가 아닌 BB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BB유닛은 네트워크 기능 이외에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어 개인 데이터의 저장이나 게임 데이터의 인스톨 및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지만 2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11` 같은 경우 네트워크 어댑터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SCEK측은 "가격 문제가 해결되고 대응 소프트가 여럿 구비되면 국내에서도 BB유닛 출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온라인 서비스 업체는?: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서버의 운영이 필수적이다.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해본 경험이 없는 SCEK는 이를 위해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과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PS2 온라인 서비스 지원 업체로는 온라인게임 제작사인 N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N사측의 고위 관계자는 "SCEK와 그런 얘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접촉 사실을 시인했으나 "세부적인 사항의 결정 문제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지원 결정은 유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 PS2방, 선결돼야 할 사안들: 이번 PS2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실시되는 PS2방 사업은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서비스 실시에 앞서 선결되어야 할 사항들을 안고 있다.

우선 온라인 비디오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서비스 요금 문제가 있다. 현재 일본에서 `파이널 판타지11`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게임 타이틀과 BB유닛 구입 이외에 별도로 월 1만5000원 정도의 이용 요금을 지불해야만 한다. 반면 미국은 현재 무료로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SCEK측은 "시장성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는 일본처럼 별도의 서비스 요금을 받을 계획"이라며 "국내 물가를 고려해 저렴한 수준의 요금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IP방식의 과금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기존 PC방과의 형평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PS2 본체 자체의 업소용 판매가 허용된 반면, 게임 타이틀의 업소용 전환 여부는 해당 제작사의 소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협조 여하에 따라 PS2방의 성패가 결정날 전망이다.

현재 코코캡콤이나 EA 등의 일부 유통사들은 PS2방 사업 진입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타 업체들은 아직 관망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작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라이선스 문제 등의 이유로 인해 PS2방 사업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 사업은 커다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 관련기사 : SCEK, 4월부터 PS2 온라인 서비스 실시
[이용혁 기자 ama@chosun.com ]







PS2에 BB유닛을 장착한 모습
PS2용 네트워크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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