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슨 캐릭터 `다오` 와 `배찌`
팬시-의류 등 고전적인 활동무대를 기반삼아 모바일게임-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사이버모델 등 다양한 활로가 뒷받침되고 있어 군침을 흘려도 될 시장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프로모션용 행사 사은품의 차원을 넘어 본격적인 신규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상당히 짭잘한 부수입 효과마저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릭터 사업을 시작한 넥슨은 최근 전용 쇼핑몰 넥슨몰(shop.nexonclub.com)을 오픈하고 관련 사업을 크게 확대했다.
휴대용 게임기 `크레이지 미니`와 100여종의 보드게임 및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KFC에서 음식과 함께 판매 중인 `크레이지 아케이드` 관련 캐릭터 인형은 일주일만에 2만개가 소화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중순부터 행사 사은품으로 `라그나로크` 캐릭터 제품을 선보였던 그라비티는 지난 달부터 피규어, OST, 핸드폰줄, 팬아트북 등 관련 캐릭터 종류를 늘리며 `라그나로크` 회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라그나로크` 일본 유저들이 개최한 `라그페스티벌` 때 현지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특히 각 캐릭터 제품을 모아 2만개 한정 판매한 `라그나로크` 패키지는 용산 등지에 6,500개가 넘게 팔렸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아직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는 3월부터 국내와 일본에서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르의 전설3(이하 미르3)` 개발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관련 캐릭터 사업을 준비중이다. 위메이드측은 `미르3`의 캐릭터를 핸드폰 초기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미르3`를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을 개발, 곧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온라인게임 `A3`의 캐릭터 `레디안`으로 이슈를 일으킨 액토즈소프트는 캐릭터의 상품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레디안`이 게임 내에서 착용하는 보석을 실물로 제작한 총 3,000개의 `레디안쥬얼리`가 매진되는 등 `레디안`의 높은 인기를 이어 간다는 것.
액토즈소프트는 카드, 통신, 언더웨어 등의 업체와 레디안을 CF모델로 하는 협의를 추진중에 있으며 소설 및 레디안 누드가 포함된 이미지북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게임전문가 장규호(28)씨는 "해외의 경우 개발사들이 열광하는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캐릭터 상품을 발굴, 판매해왔다"며 "국내 게임 개발사들 역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캐릭터 상품 개발을 통해 홍보 효과와 더불어 부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 `라그나로크`의 캐릭터 제품

- `A3`의 캐릭터 `레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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