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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 종말을 그리다! 생존 서바이벌 MMO, 라이프애프터

작성일 : 2019.04.11

 

 
앞선 선구자적 게임들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생존 서바이벌 장르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장임은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낸 타이틀이 없는 것도 사실. 화면 밖의 플레이어에게 생존의 당위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캐릭터가 닥친 이 처절함을 어떻게 체감시킬 수 있을 것인가-의 지대한 숙제는 아직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엑스디글로벌은 '소녀전선', '붕괴3rd', '벽람항로' 등 바야흐로 미소녀게임 시대에 가장 굵직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이후 '제5인격', '에란트:헌터의각성' 등 시범적 성격의 타이틀을 론칭, 독자적 노선을 걷고 있는 중. 그리고 그런 엑스디글로벌이 선택한, 또 한 번의 색다른 시도가 바로 모바일 생존 서바이벌 MMORPG '라이프애프터'다.
 
라이프애프터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서바이벌'이란 이름으로 영상이 공개된 바 있는 생존 게임. 바이러스로 세계의 종말이 다가오는 무법 천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자들의 환경을 그리고 있다. 그간 모바일 게임이 '성장'이 주였다고 한다면, 이 게임은 의, 식, 주를 직접 해결해가며 '생존'해나가는 것이 특징.
 
엑스디글로벌 라이프애프터 PM 을 맡고 있는 강주영 PM 에게서 이 낯선 게임의 특징을 들어봤다.
 
 
 
Q. 모바일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장르인 것 같다. '라이프애프터' 는 무슨 게임인가?
 
라이프애프터는 대재앙, 종말, 아포칼립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협력 서바이벌 MMORPG 게임입니다.
 
게임의 기본 키워드는 탐색, 채집, 사냥을 통한 생존입니다. 감염체, 들짐승 사냥, 장원 관리, 집 건축, 파트너 콘텐츠, 길드, 보스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기, 장비는 물론, 주거지조차 없는 황무지 같은 환경에서 채집, 채광, 사냥을 통해 자원을 확보하고, 무기, 장비, 주거지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생존해 나가야 합니다. 실시간 주야 전환, 날씨 시스템이 도입되어 현실감을 보장합니다.
 


탐색, 채집과 사냥은 기본 활동

 


라이프애프터에서 낮과 밤의 시간 변화는 중요한 포인트

 


비와 눈과 같은 날씨도 구현되어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길드 개념인 '캠프' 콘텐츠가 중요해 사전 예약 단계에 서부터 캠프 모집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유저 간의 협력, 역할 분배 등 다양한 상호작용과 소통을 통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협동의 재미를 살렸습니다.
 
중국에서 사전예약 1,500만을 달성하고, 2018년 10월 31일 오픈 이후 DAU 1,000만 유지 및 첫 달 수익 6억 위안(한화 약 1,000억)을 달성했고, 홍콩-마카오-대만 지역에서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Q. 캠프 콘텐츠를 강조하는 것 같다. 협동 플레이나 길드 등 커뮤니티 기능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하자면?

라이프애프터에서 유저들은 바이러스와 난해한 환경, 위협을 헤쳐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캠프에 합류하여 자신의 역할을 완수해나가고 여러 임무 완수를 통해 얻은 재료로 무기를 만들고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솔로 플레이’를 지향하는 유저들을 위해 선택적 개인 임무도 존재합니다. 어떤 스타일로 성장해 나가는지는 유저들의 몫입니다.
 


땔감을 모아 모닥불을 피우고

 


동료와 함께 거주지를 마련한다.

 


의식주만이 아니라 동료들과 힘을 합쳐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Q. 국내에서 모바일 생존 어드벤처 장르는 아직 낯선 편이다. 이용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
 
생존 어드벤처의 장르가 국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라이프애프터는 기존 생존 어드벤처 장르를 즐기는 유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저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매체와 공식 SNS를 통해 인게임 정보, 영상, 공략 공유에 집중하고 있고, 이에 대한 피드백도 좋은 편입니다. 또한, 유저들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필하기 위해 마케팅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관련 소식은 머지않아 공식 SNS를 더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입니다.
 
 
Q. 개발팀이 체르노빌 현지에 직접 방문했다고 들었는데, 게임에 어떻게 구현이 됐나

이 부분은 공식 SNS를 통해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개발팀은 바이러스가 퍼지고 문명이 파괴된 혼돈의 세상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인 체르노빌에 실제 방문하였습니다.
 
아래 그림들처럼 즐거움이 쓸려나간 ‘놀이공원의 관람차와 회전목마, 범퍼카’와 같은 역설적인 소재들을 표현함으로써 아포칼립스의 비참함을 더욱 극대화해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1차적인 소재 이외에도 종말 앞에서는 인간의 모든 것이 보잘것없어지며, 그 모습이 더욱 잔혹하게 느껴진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개발팀 모두 생존 게임 애호가들로 구성되었고 게임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엄청납니다. 그런 열정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게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체르노빌의 사연과 스토리가 다양한 경로로 게임 속에 구현됐다.

 
 
Q. 생존 게임 초보들에게 전해줄 간단한 플레이 팁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라이프애프터의 난이도는 결코 낮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반적인 게임 디자인이 현실 고증과 반영에 포커스를 두어 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안내 및 설명 부분을 이질감 없이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플레이 중에 갑자기 감기에 걸린다거나 모래바람이 불어닥친다거나 하는 돌발 상황에 고전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애프터를 처음 즐기는 유저라면 이러한 요소 때문에 튜토리얼 과정에서 몇 번이나 사망할 수 있기도 합니다.
 


라이프애프터 세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미확인 생명체

 


라이프애프터 세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미확인 생명체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또한, 저희는 생존 MMORPG의 난이도는 꼭 높아야 재밌다-라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 속 임무, 게임 내 생존 수칙만 참고하면 이런 장르를 처음 즐기는 유저라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Q. 게임의 권장사양은?

 
A. 최소 권장 사양은 스마트폰 여유 용량 3GB 이상의 안드로이드 4.4 버전 이상, iOS 아이폰 6, 아이패드 에어2 이상 기기입니다. 최적화 랜더링을 통해 최대한 많은 기종에서 플레이 가능하게 제작됐습니다.
 
 
Q. 라이프애프터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달해주시는 유저분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의 게임 품질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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