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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게임과몰입, 종적연구가 밝혀낸 게임이 뇌에 미치는 영향

작성일 : 2019.04.06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의 한덕현 교수 = 게임조선 촬영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게임,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제 4회 게임문화포럼을 개최했다.

기조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발제가 이뤄졌으며, 이중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의 한덕현 교수는 ‘게임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주제로 발제와 함께 지난 5년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덕현 교수는 “지난 5년간 100여명의 13세에서 21세의 건강한 유저군, 공존질환이 없는 과몰입군, ADHD 공존 과몰입군, 우울증 과몰입 4개의 군으로 MRI를 비롯한 뇌를 통해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종적인 연구를 통해 해부학적인 부분과 기능적 변화를 살펴봤다”고 이번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각 대조군들이 게임과 관련해 전두엽이 다른 뇌와 연결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먼저 해부학적 연구는 게임을 통해 ‘뇌가 녹는다’는 속설에 대한 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조사로 각 대조군마다 해당 군의 뇌가 가지는 특징을 M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발생하는 변화는 확인할 수 없었다.

반면 기능적인 연구에서는 순수 과몰입군과 ADHD+과몰입군간의 유사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과몰입군에서는 뇌의 전두엽을 중심으로 다른 부문과의 연결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게임에 몰입한 뒤, 다른 자극에 올 때 주위를 환기시키는 작용이 떨어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정상적인 게임 이용자는 다른 뇌부문과의 연결성이 증가한 뒤 다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몰입군과 ADHD+과몰입군과의 유사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 게임조선 촬영

이런 연구 결과는 종적인 연구 결과로 도출된 것이다. 일반적인 과몰입군의 뇌를 기능적으로 연구해 게임 과몰입 시 마약과 비슷한 뇌의 반응을 보인다는 것으로 게임장애로 결론짓는 것과 다른 연구 접근 방법이다.

한덕현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 “이번 연구 결과는 ADHD같은 공존질환과 관련해 게임과몰입이 ADHD의 아형질환을 의심하게 하는 것으로 관련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주위에 심각한 게임폐인들 봤다면 공존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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