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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파워이동과 게임/게임조선

 

지난해는 월드컵-대선 등 어느해보다 굵직굵직한 흔적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면서 새해의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키워드는 역시 '세대교체' '파워이동'이 아닌가싶다. 올해는 인터넷과 젊은 감성을 기반으로 한 열정이 정치-경제-문화 현상 등에 깊숙한 인프라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임에 틀림없다.

게임시장은 특히 20~30대보다 더 젊은 10대 의식까지 흘러넘치는 민감한 곳이다. 이들의 요구와 주장 그리고 문화 현상 등은 우리사회의 변해가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지표이자 바로미터라 할 만하다.

새해는 예년보다 더욱 일부 온라인게임회사의 주먹구구식 게임런칭-불안정한 서버 운영-성의없는 게임운영-개선없는 밀어붙이기 등은 젊은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질타와 외면을 받는 해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 게임시장은 이들의 이런 조직적인 대응-끊임없는 요청 등이 부담스러워 구미를 맞추는 형태가 아닌 진정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시점이 되고도 남았다.

바람의 나라-리니지 등 1세대 대박게임에 이어 작년엔 뮤-라그나로크-라그하임 등 2세대 게임들도 무사히 수익모델 확립이라는 목표에 연착륙했다. 그뿐인가. 프리스톤테일-테일즈위버 등도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이젠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 좀더 유저지향적인 게임의 개발과 운영, 탄탄한 자금의 확보, 기발한 홍보마케팅 등이 필수가 된 셈이다.

특히 올해는 비디오게임 3파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줄곧 선두를 달리던 게임기는 시장확대와 도전자에 대한 수성에 힘을 쏟아야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뉴페이스 게임기들은 1위를 항해 달려야 한다.

지금은 외산 비디오게임기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색깔을 가지고 보는 시각이 엷어졌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제품기능만 좋으면 태생은 중요하지 않다. 이 또한 젊은세대에 의해 바뀌어가는 변화라 할만하다. 온라인게임 위주로 편성되어있는 우리 게임시장의 지형도를 변모시키기 위한 좀더 공격적이고 기발한 마케팅이 필요할 때다. 그래야 기업이 자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국산게임 개발에도 재투자할 수 있다.

PC게임시장도 사장된 게임문화 코드가 아니다. 인터넷으로 무장한 젊은세대를 겨냥하면 다양한 유통경로를 모색할 수 있다. 최근 화제가 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게임엔진 활용들이 바로 그것이다. 올핸 보다 젊은세대에 의한 올바른 게임시장-문화가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 게임조선 임직원은 지난 1년 게임조선을 사랑해주신 독자분과 게임업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살아있는 기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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