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스팀을 통해 출시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호러게임 ‘환원-디보션-(還願 -Devotion-, 이하 환원)이 최근 발생한 이슈로 인해 판매를 중단하고 스팀 상점 리스트에서 내려갔다.

‘환원’의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즈는 스팀 커뮤니티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판매 중단을 밝혔으며, 그 이유를 게임의 예상치 못한 충돌과 최근 게임 내 요소로 인한 논란을 재검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최근 ‘환원’은 게임 내 이스터에그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풍자하는 내용이 발견돼 중국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레드캔들게임즈는 해당 사항을 발견하고 SNS를 통해 게임 내 이스터에그는 실수로 게임에 추가된 것이라 밝혔다.

레드캔들게임즈는 스팀 판매 중단 소식 전달과 함께 “또한 우리팀은 게임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또 다른 의도치 않은 내용이 게임에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이다. 바라건대 이것이 게임이 다시 돌아왔을 때 이용자들이 게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환원’은 대만의 낡은 빌라를 탐색하며 발생하는 사건과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1인칭 호러게임이다. 이용자는 공포 요소를 체험하고 퍼즐을 풀어 게임을 진행하며, 가족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