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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펄어비스, 차세대 엔진과 '검은사막' IP 해외 확대 힘쓴다

작성일 : 2019.02.14

 


[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펄어비스는 14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의 올해 비전과 사업 진행 방향을 공개했다.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91억 원(전년비 299.8%), 182억 원(전년비 180.4%)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중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로 인한 영업 수익이 86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성과에 대해서는 일본 시장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신규 타이틀의 매출 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지만 '검은사막 온라인'이 현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고 모바일 MMORPG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기에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펄어비스 측은 "일본의 경우 대만 시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아이템 출시 부분을 개선해 단계별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지화된 비즈니스 모델으로 타 서비스와 차별화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초반 흥행 몰이를 위해 유명 연예인 활용 대규모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반면 대만 시장에서의 큰 반향이 없었던 것에 대해 "현재 대만은 한국 빌드의 85% 수준인데, 과금없이도 지속 성장이 가능해 매출 규모가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각성 업데이트 및 한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격투가 등의 신 직업 업데이트로 반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펄어비스는 PC와 모바일, 콘솔 버전을 동시 지원하고 크로스플레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게임 엔진을 제작 중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새로운 게임 엔진은 신규 타이틀인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에 우선 적용될 예정으로 이후 타이틀들은 대부분 이 엔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된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이미지 =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측은 "최근 게임 시장이 5G와 클라우드 서버 발달로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게임엔진의 필요성을 느켰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차세대 엔진 개발을 진행해 상반기 완료가 목표로 신작 출시도 (엔진 개발 일정에 따라)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신작 출시 시점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어 "다작보다 하나의 게임을 트리플 A급으로 만들어 오랜시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차세대 게임 엔진을 신작 개발에 적용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만 CCP게임즈의 신작에 차세대 엔진을 적용하는 것은 고려 중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CCP게임즈로 인한 영향과 올해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CCP게임즈가 보유한 '이브 온라인'으로 70일 간 매출액 129억 원이 발생했으며 인수에 따라 225명의 인력이 추가되면서 펄어비스의 총 인력은 953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인원대비 개발자 비중은 62.4%다.

 

'이브 차이나'의 경우 재론칭 준비 중인 상태로 판호 이슈로 인해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지만 외자판호가 마무리되면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를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올해는 '이브' IP의 다방면 활용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브' IP로 개발 중인 신작 PC 콘솔 게임 '프로젝트 노바(NOVA)', 모바일 SF 전략 게임 '이브 워 오브 어센션(WoA)', '이브 에코스(EVE Echoes)'의 3종이 개발 중이기 때문. 외부 개발작까지 합치면 총 4종의 게임이 개발 중이다.

 

넷이즈가 개발 중인 '이브' IP 기반 게임인 '이브 에코스'의 경우 “2019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나 판호 등으로 일정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CCP게임즈가 제작 중인 신작인 ‘노바’와 ‘워오브어센션’은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역시 출시 일정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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