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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사업 이렇게 한다…③

 

게임조선이 준비한 연재기획 `주요 게임업체의 2003년 사업계획` 세 번째 순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정용 게임기 Xbox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세중게임박스(대표 한동호)와 성인용 온라인게임 `A3`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의 내년도 계획을 소개합니다.

◆ 세중게임박스

세중게임박스에게 2003년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임엔 틀림없다. 고성능 병기인 Xbox로 무장하고 한반도 비디오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원년이기 때문이다.

Xbox를 단순한 게임기가 아닌, 기존 PC를 능가하는 디지털 홈 네트워킹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고품질 종합 가전기기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브로드밴드 지원이 이뤄지면 온라인과 IT강국인 한국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하리라 보고 여기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추어 나갈 예정이다.

Xbox의 포맷을 알리는 프로덕트 마케팅에 치중할 MS와 달리 세중게임박스는 실제 판매를 위한 채널 구축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채널 마케팅에 내년 1년 동안 50억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가정용 게임기가 한국 시장에서 가질 수밖에 없는 원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단체 및 직단 시장 개척도 시도된다.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엑스몰의 세중게임월드가 `가정에서의 게임 문화` 조성에 시금석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Xbox 라이브 국내 도입용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국내 업체와의 제휴에 대해서는 다각도적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KT를 비롯한 여러 업체와 제휴를 준비중이며 어느 업체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게임 타이틀 개발에 있어서도 본사기술진이나 툴킷 제공 등의 방법을 통해 국내 제작사를 지원하게 된다.

국내 Xbox 예상 판매 대수는 2003년 20만대, 2004년 50만대, 2005년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액토즈소프트

`미르의 전설` `천년` 등 이후로 이렇다 할 신작을 선보이지 못했던 액토즈소프트. 그러나 내년에는 최근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A3`를 기점으로 `오렌지 레드`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을 내세워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2003년도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해 국내외 개발사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통한 수익구조의 다각화 전략을 내놓았다.

우선 남성 청소년에 기준을 두었던 기존 온라인게임 시장의 타깃을 변경해 `A3`로 성인 남성을, `오렌지레드`로 아동 및 여성층을 각각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보석 액세서리, 소설, OST, 패션 내의 등의 관련 상품도 주력 수익의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는 `천년`이나 `미르의 전설2` 등으로 쌓아올린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 실시중인 유럽, 중국, 대만에서의 추가 타이틀 투입과 동시에 북미, 일본 등 신규 시장에서도 브랜드를 이용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 관련기사 : 2003년도 사업 이렇게 한다…①
■ 관련기사 : 2003년도 사업 이렇게 한다…②

[이용혁 기자 ama@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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