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게임유저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미르2
게임 성수기인 겨울시장에 돌입하면서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은 유저들을 귀하신 손님으로 모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곧 유료화를 앞둔 회사들은 유저들의 불만을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이 심한 일부 업체들은 파격적인 마케팅 기법마저 선보인다.

`미르의 전설(이하 미르)` 시리즈로 유명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0일부터 `미르2`를 한시적으로 무료 서비스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르2`는 2000년 3월부터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는 위메이트측의 간판급 게임. 현재 `미르3`가 오픈 베타테스트 중이어서 위메이드는 당분간 회사 수익을 포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셈이다.

원래 위메이드는 `미르2`의 유저 정보를 `미르3`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향후 `미르2` 서비스의 유무를 결정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일부 `미르2` 유저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최근 `미르2`의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도 `미르2`의 서비스 지속을 원하고 있고 기존 유저들의 배려 차원에서 이번 무료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조만간 `미르3`의 정식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 때 `미르2`의 유료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 중견 게임 개발사는 클로즈 베타테스트 모집 때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고 게임 이름만 공개했다. 유저들의 불만이 심한 편인 유료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이곳은 혹시 모를 유저들의 선입견 때문에 이같은 묘안을 냈다는 후문이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제기하는 불만은 간단하다. 서비스만 제대로 된다면 바랄 게 없다는 것이다. 각종 유료 온라인게임들의 게시판에 올라온 불만들을 분석해 보면 잦은 접속 중단이 불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돈을 낸 만큼 사소한 접속 중단도 상당히 신경 쓰이는 셈이다.

또한 게이머들이 불만을 토로하려고 해도 이를 접수하는 업체들의 준비 소홀로 불만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상용화된지 얼마 안되는 온라인게임은 이런 경우가 심하게 나타난다.

3D 온라인게임 `프리스톤 테일`은 지난 12일 유료 서비스 이후 16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유료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금전적인 성공일뿐 서비스 측면에서는 아직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나 제보들이 언론사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게임이 자주 끊기고 환불 조치도 제대로 접수안되는 등 게이머들의 원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제작사인 트라이글로우픽쳐스의 박인수 과장은 "유료화 초기 단계라 일부 게이머들의 서비스가 불안정한 것은 이해해 달라"며 "5명의 전화 상담 요원이 하루종일 활동하며 고객들의 불편를 최대한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게이머는 "온라인게임도 일종의 상품이며 게이머는 명백한 소비자다. 온라인게임의 서비스를 제대로 못하면 이는 불량품을 판 것과 마찬가지며 이에 대한 책임을 업체가 지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게임 개발사들의 성실한 서비스 정신을 촉구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프리스톤 테일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