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조선통신사] 올해 월드 클래스 팀은 어디? LCK는 치열한 영입 전쟁 중

작성일 : 2018.12.04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게임조선=신호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의 공식 e스포츠에서 한국은 언제나 강자의 위치에 있었다.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을 따낸 시즌 2에서는 바로 준우승이라는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고 그 이후로는 2017년에 이르기까지 SKT T1과 삼성 갤럭시(현 Gen.G)가 매번 우승을 나눠먹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은 아예 결승전에서 한국팀의 내전이 발생하는 '어차피 우승은 한국'이 당연시되는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이 바닥에도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일까? 간혹 시즌 중반에 진행되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나 시드 지역별 대항전인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한국은 다른 지역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메타 부적응과 같은 불안함을 노출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롤드컵만 되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른 지역을 찍어 누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일말의 불안함을 느끼더라도 한국의 우승을 의심하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2018년에는 한국에서 1위 ,2위 ,3위의 성적으로 롤드컵에 진출한 3개 팀이 각각 8강, 8강, 예선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게 된다.

모든 한국 팀에 음영이 드리워진 순간

그리고 그 반동으로 한국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소속 구단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구단에서는 구단 나름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밀어주고 있었거나 S급은 아니어도 꾸준히 롱런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A급 선수들까지 과감하게 정리하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으며 선수들 역시 지금까지 오랜시간 합을 맞춰 온 팀의 엔트리에 연연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팀으로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2부 리그 챌린저스에서 갓 올라온 그리핀, 담원 게이밍, 팀 배틀코믹스를 빼고는 거의 모든 팀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선수 구성과 색채를 띄게 됐다.

과연 1부 리그의 터줏대감이었던 7개 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 조롱의 대상인 슈퍼 대퍼팀에서 진짜 슼퍼팀으로

2017년 롤드컵 결승, 준우승에 그치며 좌절하던 SKT T1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창단 이래 SKT T1에게 있어 2018년은 창단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길었던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다. 시즌 초에는 비원딜메타 부적응으로 인해 2014년 삼성 갤럭시 오존/화이트를 만났을 때 이상으로 경기력 측면에서 난조를 겪었고 나중에는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페이커 등의 주전 선수를 내리고 서브 선수를 기용했음에도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극성팬과 안티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2017년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했던 팀이 자국 리그 내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커녕 2라운드 종료 당시 최종 성적이 2부 강등에 매우 근접한 7위였다는 점은 SKT T1이 얼마나 몰락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였을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SKT T1은 초강수를 두었다. 우선 오랜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세계 최고의 바텀 듀오로 평가받고 있었던 뱅-울프, 눈에 띄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열심히 받춰 온 운트와 블트운타라와 블랭크 등 대부분의 선수들과 계약을 종료했다.

   SKT T1 팬덤 뿐만 아니라 롤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어놓은 파격적인 리빌딩

동시에 2017년 서머 시즌 결승에서 보이는 족족 상대를 솔킬내며 SKT T1을 초전박살낸 칸,진에어의 넥서스이자 하위권 팀에서 최상위권의 능력치를 선보이고 있는 영원한 고통의 상징 테디를 비롯하여 하루, 마타 등 그 누구도 이견을 낼 수 없는 최고의 선수들로 주전 로스터를 가득 채우는데 성공했으며 새로 영입한 서브 선수진도 팀 성적과는 별개로 개인 기량과 가능성은 확실하다고 평가받는 크레이지와 클리드로 역대급 로스터를 완성해냈다.

많은 관계자와 팬들은 이러한 SKT T1의 행보를 두고 2014년 롤드컵 우승 이후 삼성 갤럭시 공중분해 당시 중국에 진출했던 베테랑 선수들을 다시 받아들이며 대퍼팀슈퍼팀을 구축했던 2017년 KT 롤스터 수준의 리빌딩이라고 평가하면서 '슼퍼팀', '드림팀'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에 이른다.

다만 약간의 불안요소가 있다면 각 팀에서 에이스로 분류되던 선수들을 모조리 불러와 쓰고 있는만큼 시즌 초에는 서로의 플레이스타일이 충돌하면서 팀웍이 삐걱거릴 위험성이 분명 존재하고 그동안 SKT T1이 즐겨 사용해왔던 '쉽게 지지 않는 안정적인 라인전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페이커 또는 뱅이라는 크랙을 통해 게임을 뒤집는 종래의 플레이방식'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실제로 비슷한 선례를 보여준 KT는 슈퍼팀 치고는 팀웍이 부족해 발생하는 대퍼타임이 문제로 떠올랐었다

새로 영입한 선수 대부분이 초공격적으로 풀어나가는 라인전과 운영을 장기로 하는 선수들이었던만큼 이를 얼마나 빠르게 안정화시킬 수 있는지가 새로 재건된 SKT T1의 과제가 될 것이다.

■ 무력한 공중분해로 끝나지 않는 킹존


선수진 대부분의 이탈 후 킹존이 공개한 2019년 라인업 미리보기 영상

킹존은 스토브리그 영입전쟁 이전부터 팀 존속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부진의 핵심이라는 뜻에서 적폐듀오로 비판받고 있던 프레이-고릴라 듀오 교체와는 별개로 든든한 상체를 구성하고 있던 칸, 피넛, 비디디의 계약 종료도 임박했기 때문이었다.

이 중에서도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칸, 비디디는 국내외에서 입맛을 다시고 있는 선수들이었고 킹존의 프론트는 먼저 팀을 나간 정글과 바텀 듀오룰 뒤로 한 채 FA(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상체를 지켜내려 했으니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브 선수였던 라스칼, 커즈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꾸려나가는 상황에 당착했다.


결국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체를 지켜내는데 실패했다

그나마 커즈는 피넛이 영입되기 전부터 롱주를 이끌어온 든든한 선수였지만 라스칼은 선수 개인으로서는 징계를 받으며 출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을 뿐더러 기량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많았기에 이 팀에 관심을 가지는 선수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로스터를 발표하자 폰, 데프트, 투신이라는 최상급 매물을 가져와서 나름대로 탄탄한 구성을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폰은 허리 부상 때문에 사실상 유칼에게 KT 롤스터의 미드 주전 자리를 넘겨준 상태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어느정도 회복된 것인지 10월 말까지 다이아 2티어를 전전하던 계정이 챌린저 최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프트, 투신도 롤드컵 메타에서 포지션과 플레이스타일의 한계로 어느정도 캐리력이 제한되었을 뿐 충분한 기량과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킹존의 팬덤은 팀이 공중분해되면서 결딴나는데 그치지 않고 현 시점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으로 좋은 선수진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프론트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브 선수가 없고 탑 솔로 라이너인 라스칼을 빠르게 안정화시킨다면 17년의 위상을 온전히 회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리그 상위권도 노려볼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새로 구성된 킹존의 든든한 팀 구성원들

■ 비대한 상체와 애매한 하체, 아프리카의 역삼각 벌크업

선수들을 대거 물갈이하기 시작한 아프리카 프릭스

이번 대회가 끝나고 아프리카와 팀의 팬덤에서 가장 우려했던 것은 나 홀로 다른 세상에서 놀고 있다는 듯 엄청난 역량을 과시하면서 많은 해외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탑솔러 '기인'의 유출 문제였다. 다행스럽게도 2019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FA로 풀려나는 일은 없었고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는 기인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기 시작했다.

남아있는 선수진이 나름 괜찮은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고는 해도 쉬이 우승을 넘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서브 정글러인 트윙클을 영입하고 모글리/쿠로/크레이머/투신을 모조리 내보내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사실상 주전 전원이 나가버린 상황에서 서브 선수를 주전으로 올리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컸고 그런 와중에 아프리카에 합류한 것은 만년 콩라인스코어에게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겨준 KT 롤스터의 천재 미드라이너 '유칼'이었다.

   스코어에 이어 준우승의 아이콩이 된 기인을 우승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우승청부사 유칼

유칼이 비록 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8의 세체미 루키에게 밀리긴 했지만 국내에서는 사실상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손꼽히고 있었고 실제로 KT도 유칼을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밀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에 아프리카로 적을 옮기면서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다.

문제가 있다면 아프리카는 딱 거기까지였다. 상체만 두고 본다면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어느 팀과 맞붙여도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을 갖췄지만 하체는 뒤가 없다. 비원딜메타에서 잠깐 반짝했다가 크레이머에게 도로 주전을 내준 서브 원딜 에이밍이나 LCK 출전 경력이 없는 서브서포터 젤리는 아프리카에게 있어 좋은쪽으로 크랙이 될 수 있을지 전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이대로 팀 로스터가 확정된다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상체를 가졌으나 하체의 밸런스가 좋지 못해 무너졌던 2018년 킹존 드래곤 X의 모습을 아프리카에서 다시금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도 12월 초까지 계속 선수를 모집하고 있었으니 팀의 팬이라면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보자

■ 현상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하지만 숨 돌릴 틈이 없다

Gen.G는 주전 선수진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Gen.G의 겨울은 혹독하다. 기량 하락과 함께 끝내 메타에 적응하는데 실패한 미드라이너 크라운이 팀을 나가버렸고 정글러 2인도 모두 다른 팀으로 떠나거나 적을 옮겨 공석이 됐다.

그나마 당초 예상과는 달리 팀을 앞에서 이끌어놓고 롤드컵에는 기용되지 않아 팽당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 거취가 불분명했던 플라이가 팀에 잔류했고 정글의 공백은 수준급 선수인 피넛으로 채우면서 큰 전력누수는 막았다.

한동안 젠지의 정글을 혼자 담당해야 하는 피넛

다만 롤드컵 기간 중 코치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나미 픽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팀 내 까임 지분이 없을 정도로 분전했던 서포터 코어장전이 나가고 그 자리를 서브서포터인 라이프가 채우게 됐는데 라이프는 1부는 커녕 2부 리그도 없는 쌩신인이다. 또한 서브 선수가 아예 없다는 것도 Gen.G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다.

아예 2부리그에서부터 5인 로스터로만 끈끈하게 팀웍을 다져온 그리핀 같은 팀들과 달리 Gen.G는 능동적인 식스맨 활용으로 상당한 재미를 봤었기에 그 부분에서도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필연적인 일일 것이다.

■ 가성비 쇼핑 최고봉,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생명 e스포츠

한화생명 e스포츠 리빌딩의 첫 주자였던 대체정 무진

한화생명 e스포츠도 스토브리그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3년 내내 장점은 없고 문제는 많은 탑정글 듀오라는 비난을 받다가 2018년에 이르러 드디어 대오각성하면서 상위권 팀들을 두들겨 패버렸던 린다랑과 성환이 팀을 나간 것은 분명 뼈아픈 손실이었고 서브 선수진도 대거 이탈하면서 공석이 많이 생겨버렸었다.

그래도 한화생명 e스포츠는 대만에 진출한 뒤 카사의 뒤를 이은 대체정(대만 리그 최고의 정글러)로 등극하고 금의환향한 무진을 시작으로 2부 리그로 강등당한 BBQ 올리버스의 선수진 일부와 1부 리그에서 갈 곳을 잃고 계약이 해지된 서브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현 시점에서는 완벽한 10인 로스터를 갖춘 팀이 됐다.


팀원과의 호흡을 무기로 킹존을 박살냈던 무진의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이니시에이팅

바텀의 서브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충분히 1부 리그를 뛰어보고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라는 것이 강점이며 CJ시절부터 선수 보는 눈이 뛰어났고 믿음으로 그 선수의 가능성을 발현시켜왔다는 평가를 받는 감독과 코치진을 보유하고 있는지라 지금 당장 뚜렷한 성적은 내지 못하더라도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진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몸값이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큰 장점인데 영입 과정에서의 가성비는 물론 영입된 선수들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분전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력과 가성비 그리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발탁된 한화의 새로운 탑솔로 라이너인 소환과 트할

■ KT의 흥망성쇠를 고르는 마지막 열쇠는 어디에?

현 시간까지 확정된 KT롤스터의 팀 구성은 이 정도가 전부다

KT롤스터는 야심차게 시작했던 2017년의 슈퍼팀 로스터가 그대로 풍비박산났다. 스맵, 킹겐, 스코어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팀을 나가 우승권에 근접한 상위권 팀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자국내 최고의 팀이라는 위상에 큰 위협을 받게 됐다.

그래도 현 LCK 최고령 선수로 군 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스코어의 거취가 재계약으로 확정되면서 어느정도 숨은 돌릴 수 있게 된 KT의 허리와 하체에 누가 올지가 관건이었는데 놀랍게도 킹존의 비디디가 가계약 상황에서 KT에 입단하는 것을 오피셜로 확정지었고 터키를 정복하고 돌아온 눈꽃의 영입으로 든든한 서포터도 갖추게 됐다.

덕분에 KT는 쑥대밭이 되다시피한 로스터를 그래도 매우 뛰어난 선수들로 다시 보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긴 하지만 문제는 AD 캐리의 공백이다.

유력한 후보였으나 결국 LGD행을 택한 크레이머

현 시점 FA로 풀려있는 선수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능력치를 갖춘 원거리 딜러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며 기존 LCK 상위권 팀의 원딜 중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던 아프리카의 크레이머는 중국행을 택했고 킹존의 프레이는 모든 팀의 오퍼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본다면 ESC EVER에서 모든 한국 원딜을 상대로 도장깨기를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인 로컨, 예전 KT Arrows에서 맹활약을 펼친 애로우 정도가 후보로 꼽히고 있었지만 로컨은 중국의 다른 팀으로 발길을 돌렸으며 애로우의 거취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떄문에 일각에서는 성령좌로 불리는 고스트를 영입한뒤 교정하여 고쳐쓰거나 아마추어 내지는 연습생 신인을 데뷔시키며 KT가 2018년의 SKT T1처럼 장렬하게 폭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 넥서스가 빠진 진에어, 우리팀에서 다이소의 느낌이?

2019년을 함께할 진에어 그린윙스의 새로운 선수진

진에어 그린윙스는 팀의 늪롤의 기반을 닦는 초반 설계를 담당하던 엄티와 사실상 진에어의 1인 군단을 담당하고 있던 테디가 팀을 나가면서 입맛이 쓰게 됐다.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에 모든 것을 몰빵하는 팀 단위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화의 린다랑을 비롯하여 말랑, 스티치 등 해외로 나갔다가 복귀한 선수들과 2부 리그인 챌린저스에서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재원들을 많이 데려오면서 해체설이 나오던 팀 치고는 쓸만한 팀을 재건해내는데 성공했다.

이 중에서는 누구 하나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리던 선수가 거의 없으며 LCK에서 갈 곳을 잃어 다른 곳을 전전했다는 점 때문에 저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으나 실용성 있는 라이너들을 통해 드러눕기만 하던 팀컬러를 벗어던지고 다시 태어날 진에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는 팬들도 있다.

오죽하면 페이스북 등지에서 활약하며 진에어 그린윙스로 네임드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영업을 뛰던 (?) 진에어의 열혈팬 '이명석'유저는 "우리팀 뭔가 다이소 느낌이 나는데"와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영입한 선수진의 실용성을 아주 알기쉽게 요약하는 촌철살인의 한마디라 할 수 있겠다.

   롤 커뮤니티에서 명석좌로 불리는 열혈팬의 모습

진에어의 팀 로스터 확정 후 명석좌의 한마디

그리고 위 말을 들은 진에어 그린윙스의 선수진은 태그명을 다이소로 바꾸는 비범함을 보여줬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신호현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