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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온라인게임 징크스 깨질까?”

 

"외산 온라인게임 부진 징크스 내가 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3D 온라인게임 `애쉴론즈 콜2`가 한국시장에 내뱉는 사자후다.

세계 최고의 인기 3D 온라인게임 `에버퀘스트` 마저 맥을 못 춘 "외산 온라인게임의 무덤" 한국 시장에 겁없이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애쉴론즈 콜2`의 자신감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역대 최고의 3D 그래픽에다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시스템으로 무장했기 때문. 이 게임을 미리 접해 본 몇몇 국내 유저들은 `애쉴론즈 콜2`의 장점을 여러가지로 들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다른 해외 온라인게임과 달리 파티(Party 협동) 플레이의 가변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혼자서 플레이해도 되고 파티를 맺어 플레이해도 차이가 거의 없고 특별히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되어 있다.

레벨업을 하게 되면 얻게 되는 스킬 포인트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스킬을 키우다가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 게임내 준비된 퀘스트가 흥미롭다. 내용도 괜찮고 현재 캐릭터의 레벨에 맞는 퀘스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일정 레벨까지 반드시 상승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발매된 PC게임 `던전 시즈`나 최근 해외서 발매된 `모로윈드`와 맞먹는 3D 그래픽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물이나 나무가 있는 산악 지형의 표현은 웬만한 3D 그래픽 PC게임보다 훨씬 뛰어나다.

시스템만으로 본다면 `애쉴론즈 콜2`가 국내에서 정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치열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애쉴론즈 콜2`가 살아남을 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PC사양이 높다는 것이 약점이다. `애쉴론즈 콜2`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리바TNT급 그래픽 카드에서 구동조차 되지 않는다. 최소한 지포스2급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여기에 국내 서비스사인 테크비지니스랜드의 마케팅 및 서비스 능력도 검증받지 못한 상태다. 이 회사는 MS제품 국내 총판사로 온라인게임 사업 경험이 전무하다.

그러나 테크비즈니스랜드측은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8일 클로즈 베타테스터 모집을 마감한 결과, 999명 모집에 무려 2만4천여명의 유저가 몰려 고무적인 반응이다.

테크비지스랜드는 10일 `애쉬론즈 콜2` 국내 공식 홈페이지(www.ac2online.co.kr)를 통해 선발자를 발표했으며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클로즈 베타테스트는 현재 미국에 상용화한 영어버전으로 한글채팅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12월 현지 업데이트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테크비즈니스랜드 온라인사업부 김경철 이사는 "베타테스터 모집 동안 `애쉬론즈 콜2`에 관심을 가져준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우 놀랐다"며 "이같은 관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게임운영과 서비스에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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