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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PC게임 `겨울시장` 군침

 

`반지의 제왕` PC게임 시연회장
침체에 빠진 PC게임 시장이 되살아날까? 해외 유명 PC게임들이 잇따라 발매되며 대목인 겨울 시장을 달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중순 마이크로소프트의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와 EA의 `해리포터: 비밀의 방`이 발매된데 이어 최근에는 액티비젼의 1인칭 슈팅 게임 `솔져 오브 포츈2`와 인포그램의 놀이동산 경영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2`가 국내 소개됐다.

오는 9일에는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의 어드벤쳐 액션 게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장대`가 발매될 예정. 국산 게임 중에는 위자드소프트의 대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쥬라기 원시전2`의 확장팩 `더 랭커`가 선보였으며 엠드림은 내달 중으로 택티컬 롤플레잉 게임 `천랑열전`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작 PC게임들이 속속 선보이자, 시장 분위기는 한결 나아지고 있다. 이미 시장에 선보인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의 인기도 가속되는 상황이다.

`워크래프트3`와 `파파2003`은 현재 용산 게임 상가에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특히 `스타크래프트 배틀체스트(합본팩)`와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PC방 업주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용산에 위치한 게임 총판사 비엔티의 김형돈 대리는 "올해는 월드컵의 영향으로 PC게임 시장이 더욱 위축됐다"며 "각 유통사들이 겨울 방학을 앞두고 미리 대형 신작 게임을 발매하여 예년에 비해 시장 분위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PC게임 시장이 올 겨울 시장을 계기로 살아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워크래프트3`가 생각만큼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한빛소프트가 올겨울 대형 신작 PC게임을 내놓지 않는 것은 PC게임 시장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기존 유통사들이 포기했던 해외 게임 판권을 사드리며 PC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메가엔터프라이즈, 웨이코스 등 신생 유통사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메가엔터프라이즈는 다수의 액티비젼 게임들을 국내 발매할 계획이며 네트워크 설비 업체였던 웨이코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빛소프트와 써니YNK가 유통해 오던 비벤디유니버설의 신작 게임들을 올 겨울 시장에 발매할 예정이어서 게임 사업을 처음 시작한 웨이코스의 성공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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