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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리니지2-포트리스3 맛보기

 

리니지2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을 이끈 최고 흥행작 `리니지`와 `포트리스2`의 후속작이 클로즈(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각각 국내 게임 산업을 이끈 온라인게임의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리니지2`와 `포트리스3`는 클로즈 베타테스터 모집부터 압도적인 경쟁률을 자랑했다. 400명의 테스터를 선발하는 `리니지2`는 14만명이 지원했으며 `포트리스3`는 1만명 모집에 20만명 가까이 지원했다.

전작의 명성에 도전하는 `리니지`와 `포트리스2`를 체험해 보았다. (`리니지2`와 `포트리스3`는 현재 비공개 베타테스트 중이며 향후 많은 부분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리니지2= 확실한 키워드는 3D 그래픽이다. 최신 3D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2`를 사용한 만큼 환상적인 그래픽을 보여준다. 주변 경관을 비롯한 사물, 캐릭터와 건물들이 깔끔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지금까지 나온 국산 3D 온라인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기존의 3D 온라인게임들이 단순히 외관만을 꾸몄던 반면 `리니지2`는 건물 내부까지도 충실하게 꾸미고 게임 진행에 중요한 장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상점이나 주점 등을 배치시켜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했다.

시간과 날씨의 개념을 도입, 오전에서 오후를 거쳐 새벽으로 흘러가는 시간개념이 구현됐으며 맑고 흐림식의 날씨 변화도 무리없이 표현됐다. 사운드 역시 나무랄데 없다. 새소리부터 발자국 소리까지 구현됐으며 검을 휘두르거나 마법을 시전할 경우 들리는 효과음은 현장의 긴박감을 잘 표현했다.

현재 나타난 가장 큰 아쉬움을 지적하면 고사양의 시스템을 요구한다는 것. 지포스2 MX급의 그래픽 카드에서도 실행이 적잖이 어려우며 지포스4 급의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한다. 펜티엄4 급의 CPU를 장착한 PC만이 원활한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리바TNT급 그래픽카드는 실행조차 되지 않는다. 또한 타격감도 여타의 3D 온라인게임들에 비해 미약한 편이다.

◆ 포트리스3= 한 때 `포트리스3`가 3D 그래픽으로 제작된다는 소문이 있지만 CCR은 혁명적인 변신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택했다.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 및 그래픽이 전작의 기본틀 안에서 발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작의 장점인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사운드 역시 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게임 진행이 무척 빨라졌다는 것. 특히 새로운 게임 방식인 공성전(다자대 다자 턴방식 전투)은 `포트리스3`의 체감 스피드를 배가 시켰고 스펙타클한 장면까지 연출하고 있다. 조그만 미니맵에 나타난 포탄의 궤적 또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형성에 한 몫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로 공개된 `철퇴탱크`는 베타테스터 사이에 밸런싱을 깨는 사기 탱크가 아니냐며 벌써부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4단 쿠션 공격이 인상적인 `철퇴탱크`는 `망탱`아니면 `해머탱`이란 별명이 붙었다.

`해머탱 금지`라는 방제목이 나올 정도로 대단(?)한 인기다. 향후 CCR은 신규 탱크 6대와 `슈퍼 탱크`같은 히든 탱크 3대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나머지 탱크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포트리스3`는 2D 그래픽과 기존 게임 방식으로 따랐기 때문에 완전 후속작이란 느낌은 들지 않는다. PC게임으로 치자면 일종의 확장팩 성격이 강하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포트리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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