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PC게임 개발사는 물론 신생 인터넷 관련 개발사들의 요즘 화두는 '온라인게임'인가?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의 선두에 서있는 넥슨, 엔씨소프트는 물론 이소프트넷, 한빛소프트, 위자드소프트 등 중견급 개발-유통사들이 온라인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거나 준비중에 있다. 또 신생 게임 개발업체들은 초기부터 온라인게임을 염두, 기획 개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치 온라인게임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IMT 2000년 등 이동통신과 연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패키지 게임을 개발해선 개발비 유지도 힘들지만 온라인 게임은 통신망과 PC방의 확산으로 확실하게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
PC방의 급속한 확산과 더불어 통신 환경의 발전을 기반으로 그 이용자가 폭증, 게임산업 전반에 효자노릇을 한 것도 사실이다.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도 작년 대비 6배가 증가한 120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으며 99년도 20여개의 머물던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의 일종이라고 볼수 있는 서버 접속 게임인 자바-바둑-장기-고스톱 등의 참여도 활발하다. 한게임 사이트는 벌써 게임회사론 드물게 네이버와 빅딜을 했으며 최근엔 비슷한 사이트들이 거의 폭발적으로 증가추세다.
국내 위즈게이트의 온라인 바둑, 장기 게임이 비디오게임기인 드림캐스트용으로 공급키 위해 세가와 서드파티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감마니아코리아도 올 가을 감마니아 재팬을 설립, 대만에 공급하고 있는 리니지(대만명 '천당')와 같은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편승, 우후죽순 증가하는 온라인게임 개발사가 맛볼 수 있는 국내의 시장 환경은 가혹하다. PC게임방의 급증과 통신기반 시설의 확충으로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게임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포트리스, 퀴즈퀴즈 등과 보드게임인 '4LEAF' 등 특화된 상품이 있기는 하나 다양한 장르의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막대한 자본과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앞세운 해외 온라인게임에 밀릴 가능성도 있다. 한정된 사용자수 시장환경에선 좀더 나은 게임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그만큼 수많은 게임은 들러리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개발 환경이나 인력 등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다양한 소재의 온라인게임이 등장하고 경쟁력있는 개발사가 많이 나온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온라인게임은 황금의 시장이 될 수도 있지만 최근 너도나도 몰려드는 추세를 보면 과열의 양상도 없지않다.
(게임조선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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