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BBang)의 신용진이 이변을 만들었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2' A조, B조 1위 결정전을 진행했다.

빵은 이날 B조 패자전에서도 퍼펙트 승리를 거둔 후, 2위 결정전에서 아이뎁스(IDEPS)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것.

1세트에서 아이뎁스는 초반 누적 데미지로 앞서 나갔지만 방심을 틈타 확실한 데미지를 넣은 것은 빵이었다. 빵은 상대방을 마무리 지어야 할지 타이밍이 오면 놓치지 않고 한명씩 차례로 제거했다.

기세를 잡은 빵은 2세트 역시 승리한다. 2세트 공격권을 가져간 것은 아이뎁스의 최대영이다. 하지만 이날 컨디션이 최고조인 신용진을 상대하기 역부족이었다.

3세트는 아이뎁스의 힘겹은 승리였다. 빵의 김다훈 선수는 10초 남짓 남은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듯 했으나 1초를 남기고 시간 종료로 피해량 판정으로 넘어갔다. 아이뎁스는 데미지 차이 6832점으로 승리를 가져간다.

아이뎁스는 4세트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다. 체력 회복으로 운영 싸움에 들어간 아이뎁스는 신용진을 먼저 쓰러트린 후 경기 시간 3분 남기고 돌아온 난입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기울였다.

결국 승부는 신용진 손에서 결정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 신용진은 시작하자마자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 김신겸을 무너트리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