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는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 및 리스폰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개발 중인 온라인 FPS '타이탄폴온라인'의 개발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타이탄폴온라인'은 X박스로 출시된 콘솔 게임 '타이탄폴'의 온라인 버전으로, 조종사(엘리트 어썰트 파일럿)와 거대 로봇 '타이탄'을 조종하며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15년 EA와 계약을 통해 개발에 착수 했으며 2017년 8월 비공개 테스트와 11월 지스타에 출품돼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지티 관계자는 "넥슨과 EA가 사업적 판단 하에 타이탄폴온라인 개발 중단을 합의했다"며 "유관 회사들의 철저한 검토 끝에 넥슨지티 개발 인력을 다른 신작에 투입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넥슨과 EA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피파온라인4’와 같은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탄폴온라인' 개발 인력은 넥슨지티의 신작에 재배치 될 예정이며, 현재 인력 구성을 위해 면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