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2일 자사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의 6월 세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사전 예고된 바와 같이 파티 전투 콘텐츠 '고대인의 미궁'이 '고대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진입 방식 및 석판 소모 방식이 수정됐다. 우선 파티 시스템의 경우 파티장이 미궁 생성 시 공개 또는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으며, 공개 설정의 경우 이용자의 빠른 입장 버튼을 통해 매칭이 이뤄진다. 이후에 모든 파티원이 전투 준비 완료 버튼을 눌러야만 임무 진입 가능하다.

석판 소모 개수에 따라 획득 가능한 보상이 달라진다. 고대의 미궁 보스 몬스터인 '카부아밀레스'의 지식 레벨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석판 개수가 증가하며, 석판 개수를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더욱 더 많은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고대인의 미궁은 유물 오브젝트를 방어하면서 전투를 펼쳤어야 했으나, 이제는 카부아밀레스가 전투에 입장하면 즉시 등장하고 유물 오브젝트가 사라졌다. 추가로 컨트롤을 통한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대 유적 내에서는 '자동 전투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기존, 블랙스톤을 통한 잠재력 돌파 외에 흑결정을 통한 '강제 돌파' 시스템이 추가됐다. 강제 돌파는 흑결정이라는 아이템과 은화를 소모해 즉시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기존에는 블랙스톤을 투입해 확률이 10% 이상이 되어야만 돌파가 가능했다. 강제 돌파에 필요한 흑결정은 칼페온 서남부 지역의 사냥터부터 획득 가능하며, 나이트메어 모드와 월드 보스를 통해서도 입수할 수 있다.

특히 강화에 실패하더라도 블랙스톤을 투입해 쌓아놓았던 확률이 보존되며, 성공 시에는 해당 돌파 단계에 비례해 확률이 내려간다. 강제 돌파는 전설 및 신화 등급 돌파 20 단계 이상 무기 및 방어구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투력에 따라 분류되는 전투력 등급에는 '자작/남작'과 'Tier A/ Tier S'가 추가돼 구분을 더욱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자작의 경우 서버 내 랭킹 3000위 이내, 남작은 5000위 이내면 획득 가능하며 Tier A는 전투력 3250 이상, Tier S는 전투력 3500 이상이면 달성할 수 있다.

그 외, 장비 및 장신구 공명을 통해 증가하는 전투력은 추가 전투력이 아닌, 기본 전투력에 합산되도록 변경했다.

메디아 대륙의 신규 지역, '아토 농장'과 '갈기족 소굴', '갈기족 동굴'도 선보였다. 특히 갈기족에게서는 신화 등급 장신구 '검은눈물 허리띠' 획득이 가능하며 신규 메인 퀘스트 진행도 가능해졌다. 신규 메인 퀘스트에서는 마력의 정수 및 산물과 상급 블랙스톤 등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 상점에는 61~64레벨 달성 패키지와 신규 전투력 달성 패키지 5종, 샤카투의 골든볼 상품, 모험가 지원 상품 2종, 에일린의 지원품 등이 추가되었으며 씨앗 할인 이벤트의 기간을 연장했다.

신규 이벤트 4종도 진행한다. 우선 '굴려라, 주사위! 매일매일 흑정령의 모험 이벤트'에서는 주사위 조각을 모아 주사위를 만들고, 이 주사위를 굴려 각종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또, 완주할 때마다 값진 아이템을 지원해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다음으로 '여름이니까~♪ 검.사.모 출첵~♬'은 검은사막모바일에 접속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는 출석체크 이벤트다.

월드컵 관련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모든 등급의 응축된 검은 기운 모양이 축구공으로 변하며, 검은 기운 경험치가 기존에 비해 10% 상승한다. 마지막으로 핫타임 이벤트가 또다시 진행돼 몬스터 사냥 시 획득 가능한 경험치 및 아이템 드랍률이 증가한다.

한편, 펄어비스는 공식 커뮤니티 패치노트를 통해 기술 최고 레벨을 45로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