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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 龍虎相搏 ""볼만하네"""

 

뮤 VS 위드
올 겨울 게임시장이 라이벌 게임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잇따라 선보이며 해당 업체들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시작된 것. 특히 라이벌 게임의 제작사들은 소비층이 겹치기 때문에 저마다 유저들을 뺏기지 않으려고 치열한 몸부림을 보이고 있다.

마치 야인시대의 종로거리를 연상하며 라이벌 게임들의 격돌을 연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 뮤 VS 위드

상용화된 3D 온라인게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웹젠의 `뮤`는 조이임팩트가 개발한 `위드`의 노골적인 도전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이들 게임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롤플레잉형 온라인게임. `디아블로2` 3D 판이라 불리는 이들 게임은 그래픽 및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하다.

최근 `뮤`의 제작사인 웹젠은 `위드`의 동영상 대행 제작사인 엠튜브에게 항의 공문을 보냈다. 이 회사가 제작한 동영상에 출연한 연예인이 `위드와 `뮤`를 비교 설명하면서 사실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 동영상의 제작사측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 이 동영상은 TV 쇼프로그램처럼 제작됐지만 단순히 지하철내의 TV 모니터에서만 방영되는 광고용 영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하필 이 광고 영상은 웹젠의 본사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에서 방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후발 업체가 도발적인 마케팅 수법을 걸어도 선발 업체들은 대응을 안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라며 "의외로 웹젠은 `위드`의 마케팅 수법에 상당히 신경쓰이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롤플레잉형 3D 온라인게임의 경쟁은 상상외로 치열하다. `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업체는 `위드` 외에도 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크로노스`, 위즈게이트의 `나이트 온라인`, 트라이글로우픽쳐스의 `프리스톤 테일` 등 타 장르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다.

☞ 서치아이 VS 히든캐치

`포트리스2`와 `건바운드`의 베끼기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펼쳤던 넥슨과 CCR은 숨은 그림찾기 게임으로 또 한번 붙을 태세다.

넥슨은 아케이드 업체인 이오리스와 판권 계약을 맺고 이 업체의 대표작인 `히든캐치`를 온라인게임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넥슨이 `히든캐치`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은 `서치아이 온라인`의 개발사인 CCR에게 도전한다는 의미와 다름없다.

그러나 1년을 넘게 `서치아이 온라인`을 서비스 중인 CCR은 외견상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숨은 그림찾기 게임 분야에서 이미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는 태도다. 최근 인기 드라마 및 영화의 명장면을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숨은 그림찾기 게임을 이용한 마케팅 활용의 선례를 과시하고 있다.

도전자인 넥슨은 현재 `히든캐치` 온라인 버전을 극도의 보안속에 작업하고 있다. 서비스 시기는 겨울 방학이 시작하는 내달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넥슨측은 "현재 회사 내부에서도 `히든캐치`의 온라인 버전에 대해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고 있다"며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세번째 게임인 만큼 넥슨 특유의 재미를 극대화 하겠다"고 자신했다.

☞ 철권4 VS 데드 오어 얼라이브3

이들 격투 게임은 불꽃튀는 마케팅 전쟁을 펼칠 PS2와 Xbox의 대표 타이틀이란 명예를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철권4`는 올해 발매된 PS2 타이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게임 중에 하나로 이 게임으로 인해 PS2 기기의 판매량이 높아질 정도. 도전자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3`도 Xbox의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는 마찬가지다.

`철권4`는 전작 시리즈가 워낙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그러나 도전자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3`의 역량도 만만치 않다. 비록 전작 시리즈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Xbox 하드웨어의 성능을 극대화 한 역대 최고의 3D그래픽을 비장의 무기로 삼았다.

특히 `데드 오어 얼라이브3`는 여성 캐릭터의 가슴 움직임의 미세한 떨림을 잡아낼 정도로 탁월한 그래픽을 과시한다. 이 그래픽 효과만으로 `철권4`의 도전 자격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달 23일 국내 출시될 Xbox 흥행 여부는 동시 발매 타이틀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3`가 얼마 만큼 선전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서치아이 VS 히든캐치
철권4 VS 데드 오어 얼라이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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