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온라인컴퍼니(지사장 유창완)의 '천공성나르시아'는 복식부터 용어 사용까지 상당 부분에서 동양풍 판타지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의 복식이나 배경, 용어와 같이 상당 부분의 분위기가 소위 '무협' 장르에 가깝다.
실제로 스승과 제자와 같은 사제 관계, 문파와 문주 그리고 문파원. 무공 전수와 수련, 혈맥 타통 등 여러 친숙한 요소가 즐비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무협 마니아들에게 '기연'은 가장 설레는 단어로 와닿는다.
항시 소설에서 주인공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기연은 나르시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정해진 퀘스트나 일일 임무 외 직접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는 기연 콘텐츠는 하나씩 클리어해나감에 따라 캐릭터 능력치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기연 UI 를 통해 진행 가능한 기연 목록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먼저 기연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레벨에 맞는 기연 목록을 확인하여 선택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이는 화면 상단의 '이벤트 > 기연' 목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기연은 진행하기 전 간단한 단서와 팁, 획득 칭호와 해당 칭호의 속성을 미리 알 수 있으므로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기연을 파악하여 우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나르시아에서 기연은 퀘스트의 형태를 하고 있어 자칫 서브 퀘스트의 한 종류로 여겨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연을 진행함에 있어 특유의 자동 추적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퀘스트가 아닌 기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소한의 모험 요소, 추리 요소를 살려 놓은 셈. 진행 역시 몇 가지 단서만 제공할 뿐 사실상 수수께끼에 가깝게 진행된다. 주어진 단서만으로 지역과 시간, 상성, 찾아야 하는 오브젝트 등을 모두 찾아내야 하는 것.

주어진 단서를 토대로 월드 곳곳을 누비게 된다 = 게임조선 촬영
물론 모든 기연이 다 어렵고 골치 아프게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연은 바로가기를 제공하는 대신 '보스 공략'의 요소를 살려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적의 공격을 상쇄하거나 특정 오브젝트를 활용해 스킬을 피하거나 적을 약화 시키는 등 단순 자동 사냥을 떠나 '조작'에 중점을 두고 전투적인 요소를 살린 기연도 존재한다. 아무 생각 없이 클릭클릭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신경써야만 얻을 수 있는 보상, 나르시아의 기연은 나르시아에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콘텐츠들의 장점을 모아놓은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단순 수수께끼부터 보스 파훼까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매일 일일 임무가 주어지고, 시간별 이벤트, 주간 퀘스트 등이 존재하고, 알아서 사냥터를 찾아가고 세워두면 알아서 사냥을 해주는 자동형 MMORPG 에서 대놓고 '이것을 하라'고 등떠밀지 않는 한 선뜻 숨어 있는 콘텐츠를 찾아 플레이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무작정 따라하기식으로 플레이해왔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매일매일의 성장치가 비슷할 수밖에 없는 나르시아에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나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연 뿐, 또한, 모바일게임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공략의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당장 쉽게 할 수 있는 기연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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