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메이플스토리 더 블랙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메이플스토리 15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라이브 공연으로 크로스오버 퓨전 밴드 '두번째달'과 메이플스토리 OST의 콜라보레이션 음악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에 이어 진행되는 것이다. 이날 연주된 공연은 15곡이 담긴 정규 디지털 앨범 '메이플스토리 디 인딕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의 콘셉트인 '인딕션(Indiction)'은 고대 유럽 중세 시대 '15주년'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단어로,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15주년을 상징함과 동시에 '두번째달'의 에스닉(ethnic)한 분위기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이브 공연은 게임 플레이 외에 음악에서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이 만들어내는 선율은 지난 15년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두번째달'은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친근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연주하는 크로스 오버 퓨전 밴드다. 드라마 '아일랜드' OST '서쪽 하늘에'를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뒤,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다수의 수상과 함께 최근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로 2017년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디 인딕션' 디지털 앨범과 '다크니스' 음원은 16일 오후 6시 이후 음원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