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세 번째 신규 월드 레이드 보스 '누베르'를 선보였다.

누베르는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월드 레이드 보스 몬스터로, 기존의 월드 보스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지녔다. 원작인 PC 온라인 '검은사막'에서도 누베르 공략 시 이용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설정 상에서 모래 폭풍을 몰고 다니며 베일에 가려진 존재로, '사막의 폭군'이라 불리운다.

누베르 월드 보스 레이드는 '돌부리 해안'에서 입장 가능하며 권장 전투력은 2500이다. 크자카와 카란다의 권장 전투력이 2300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난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누베르의 지식부터 살펴보자. 누베르는 두 곳에서 지식 획득이 가능한데, 바로 메디아 남부 지역의 대도시 '알티노바'와 '돌부리 해안'의 '누베르 월드 레이드 입구'다. 알티노바에서는 돌부리 해안으로 진입하는 입구 근처에서 지식을 찾을 수 있으며 누베르 월드 레이드 입구에서는 입장 버튼을 터치하면 획득 가능하다. 지식을 획득하면 '방어력 1'의 캐릭터 능력치를 영구히 부여한다.

드랍 아이템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핵심이 되는 보상 아이템은 신화 등급 '보조무기'다. 여타 신화 등급 보조무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공격력의 경우 10이 더 높으며 방어력은 4가 더 높다. 또, 치명타 5%에 이동속도 3%를 보유하고 있어 보조 능력치도 가장 뛰어나다. 수정 슬롯은 극 카이트 및 극 로사르 시리즈와 동일하게 2개다.

신화 등급 보조무기 외에도 신화 등급 '아히브의 유물'과 '극 그루닐 갑옷', '교본 : 공격력 증가', '누베르 장비 파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중에서 누베르 장비 파편은 상점에 판매할 경우 다량의 은화 입수가 가능하며, 도감 시스템의 '새로운 어둠의 시작 - 어둠에 물든 황금 - 폭풍의 근원'에 등록할 수 있다.

다음으로 누베르의 패턴을 살펴보자. 누베르 전투 지역은 카란다와 동일하게 전방위 360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단, 지면에 밀착해서 상단으로 바라보는 시야로 진행됨에 따라 각종 전투 이펙트로 누베르의 패턴 파악이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전투 지역 입장 전에 설정에서 그래픽 효과를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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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에서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다 = 게임조선 촬영

가장 기본적인 패턴은 앞발로 전방을 할퀴는 공격이며, 이어서 지면을 발로 찍어누르는 공격을 콤보로 사용한다. 또, 하늘로 잠깐 뛰어올랐다가 내려찍는 공격도 있다. 가장 주의해야할 공격은 '포효'다. 상체를 치켜세우며 전방으로 크게 울부짖는데, 발동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긴장하고 있지 않으면 피격당하기 쉽다. 데미지도 높으므로 낮은 체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면 캐릭터가 빈사 상태가 된다.

포효 다음으로 조심해야할 기술은 '버로우'다. 이 기술은 누베르가 일순간적으로 땅으로 사라져버리고, 수초 후에 갑자기 등장해 날아올라서 내려찍는다. 사라졌다가 등장하는 순간 전방위에 피해를 주므로 일단 땅 속으로 숨으면 즉시 외곽으로 이탈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의 정보를 종합했을 때, 앞발 할퀴기와 내려찍기를 피하기 위해서 누베르의 꼬리 쪽에서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발동이 매우 빠른 포효에 대비해 항상 체력을 최대 상태로 유지하기를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누베르 공략 시 유의해야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공중 패턴'이다. 버로우 기술과 비슷하게 누베르가 일순간 땅 속으로 사라지고 갑자기 후방에서 등장해 날아오른다. 하지만 버로우와 다르게 내려찍지 않고 계속 공중 비행을 하면서 브레스 기술을 사용한다.

이 때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누베르를 공격할 수 없으며, 전투 지역 후방에 위치한 '낡은 신기전'으로 타격해야만 한다. 누베르가 날아올라 날개를 펄럭이고 있다면 자동 전투를 풀고 낡은 신기전으로 이동해 포격을 가하면 된다. 확인된 바로는 총 5개의 신기전이 후방에 위치해 있다.

누베르는 기존 월드 보스에 비해 체감상 확실히 어려웠다. 하지만 충분한 체력 회복제를 갖춘 상태에서 누베르의 후방만을 집요하게 공략한다면 클리어에 무리는 없었다. 현존 최고 성능의 보조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누베르를 공략하려는 모험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아래는 월드 레이드 보스 몬스터 누베르 사냥 영상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