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넥슨 창업자이자 넥슨의 지주사 NXC의 김정주 대표가 재산 일부를 환원하고 회사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업계에서 경영권 승계에 대한 거론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29일 언론에 입장문 메일을 통해 "(넥슨주식사건)재편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에 대해 조금씩 정리해왔고 지난 2월 발표한 넥슨재단 설립도 그 같은 다짐의 작은 시작이었다" 라며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현재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전국 주요 권역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 청년들의 벤처창업투자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김 대표는 "이와 같은 활동을 위해선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 대표는 "회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흔들림 없던 생각으로 공개적인 약속이 성실한 실행을 이끈다는 다짐으로 저의 아이들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승계시키지 않겠다" 라며 "넥슨의 성장에는 직원들의 열정과 투명하고 수평적인 문화가 큰 역할을 했기에 이런 문화가 유지되어야 회사가 계속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표의 실행을 위해 김 대표는 전문가와 투명한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기부 규모와 방식, 운영 주체와 활동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주 대표는 지난 2년여간 진경준 전(前) 검사장이 연루된 넥슨주식사건과 관련해 수사와 재판을 받았고 지난 19일 무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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